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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100만 도시의 꿈… 특례시 예정지 수익형 부동산 훈풍

입력 2021-08-23 07:10 | 신문게재 2021-08-2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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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부르크 부천 투시도
레노부르크 부천 투시도. ((주)대덕강업)

 

내년 1월 인구 100만의 특례시로 출범을 앞둔 경기 고양, 수원, 용인, 경남 창원 등 4개 도시 부동산 시장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례시가 되면 도시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세수가 늘며 광역자치단체를 거치지 않고 정부와 직접 교섭을 통해 정부의 공모사업과 대규모 재정투자사업 유치가 수월해진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가장 먼저 100만 인구를 달성한 수원시(2002년)의 경우 100만 인구 달성 전·후 2년간 아파트 3.3㎡당 매매가 상승률이 63.38%(396만→647만원)에 달했다. 특례시가 될 경우 높은 매매가 상승이 이뤄지는 학습효과가 생기면서 최근 100만 인구 달성을 눈앞에 둔 지역들에 수요자들이 몰리는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해 6월 기준 100만 인구 달성 유력 지역으로 △성남(93만9748명) △청주(84만2821명) △화성(83만6662명) △부천(82만5700명) △남양주(70만7485명) 등으로 꼽히는데, 특히 남양주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인구증가율이 2.36%로 5개 지역 중 가장 빠른 인구증가율을 보였다.

특례시 진입을 앞둔 지역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인구를 유입시키는 교통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고 일자리 등 창출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성남시의 경우 주변에 수도권 3기 신도시 개발, 교통망 확충, 원도심 정비사업 등의 호재가 넘치며 인구 유입이 속속 이뤄질 조건을 조성하고 있다.

성남 수정구는 인근에 성남의 자족기능을 담당하는 제2·3판교 테크노밸리가 속속 조성되고 있으며, 원도심 중심의 주택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화성시 또한 철도망 구축 등 교통 호재와 대기업 투자로 인구 유입 등에 큰 영향을 끼쳤다. 운정역~서울역~삼성역~동탄역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은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부천도 국토교통부가 GTX 노선 계획을 확정·발표한 가운데 일대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부천종합운동장역 일대는 4개 철도 환승역세권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남양주시는 2018년 12월, 선제적 교통대책과 산업 경제 등 자족기능이 확보된 3기 신도시를 남양주 왕숙에 유치했고, 이후 광역급행철도 GTX-B 노선까지 끌어오는데 성공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사람이 몰리는 곳에 투자하라는 부동산 격언이 있는데 투자 안정성을 위해서 대형 교통호재나 기업체 투자로 인한 인구 유입지역인 특례시 입성을 앞둔 예정지를 눈여겨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이들 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수익형 부동산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다산역 데시앙 조감도5
다산역 데시앙 조감도. (태영건설)

 

태영건설이 경기도 남양주 다산진건지구 상업1-2BL에 시공하는 ‘다산역 데시앙’이 8월경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5층 1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36~84㎡로 구성된 주거형 오피스텔 531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되는 다산 역세권 내 최대 규모 주거복합 단지다. ‘다산역 데시앙’이 위치한 상업1-2BL은 진건지구 중심상업지구 중심에 위치로, 2023년 9월 개통 예정인 8호선 다산역이 도보권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부천 대장신도시 인근 첫 번째 대규모 상가로 주목받고 있는 ㈜대덕강업의 ‘레노부르크 부천’이 계약을 앞두고 있다. 레노부르크 부천 상업시설은 앞선 분양에서 단 하루 만에 전 실 마감을 이뤄낸 레노부르크 부천 지식산업센터 건물 내 1층과 2층에 들어선다.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레노부르크 부천은 오정동 일대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된다. 상가 1층은 ‘리테일 및 카페’ 존으로 조성해 베이커리, 패스트푸드, 편의점, 드럭스토어, 은행, 음식점, 카페 등 다양한 M/D를 구성할 예정이며, 2층은 해당 일대에 희소성 높은 ‘다이닝 및 메디컬’ 존이 계획돼 있다.

이밖에 충북 청주시에서는 오창과학산업단지 중심상업지구에서 생활(형)숙박시설 ‘오창 센트럴허브’가 분양중이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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