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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현장을 가다 ④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두산그룹 후원 속에 '기계·물·바이오' 집중 육성

[공존-성장과 나눔의 시장경제]

입력 2016-03-0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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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2016년 목표

 

경남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자처하는 두산그룹은 올해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중소기업간 네트워크 확장 등을 통해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역시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중공업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발전한 만큼 두산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


두산은 우선 △메카트로닉스(기계+전자) 허브 구축 △물(水)산업 육성 △항(抗)노화 바이오 산업 육성 등 3가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관계 기관과 협력해 17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두산은 중점 사업에 대한 목표를 조기 실현하기 위해 센터와 협력해 2017년까지 단기 목표를 세웠다.

경남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메카트로닉스의 경우 2017년까지 150개의 벤처중소기업을 육성한다는 목표 아래 ICT 융합 스마트 기계산업을 올해 중점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이미 지난해 목표였던 35개를 뛰어넘어 56개 기업이 혜택을 받은 상황이어서 2017년까지 목표 150개 기업 육성은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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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내에 마련된 게시판에는 이곳에서 도움을 받은 예비 창업자와 중소기업 대표들이 두산과 센터에 고마움을 전하는 글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다. (사진=천원기 기자)

 

물 산업은 해수담수화 국산화업체를 2017년까지 30개 육성하고 물 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워터캠퍼스’를 통한 산업 전문인력 발굴에도 주력한다.

항노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올 4월 진주에 서부센터를 새롭게 개설하고 6차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중점 개발한다.

센터는 목표 실현을 위해 올초 연간 계획을 수립하면서 3가지 중점 분야에 초점을 맞춘 창업 교육과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계획을 마련한 상태다.

그룹 관계자는 “두산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경남도와 함께 경남 지역을 대한민국 기계분야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4월 개소한 경남센터에는 다양한 기업들의 창업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남센터는 두산의 전방위 지원 속에 지난해 목표 실적을 모두 초과 달성하며 창조경제의 꽃을 활짝 피웠다는 평가다.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성산툴스나 두산의 기술·경영멘토의 도움으로 생산성이 300% 이상 향상된 수빈홈아트 등 지역내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두산의 든든한 후원 속에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두산이라는 커다란 그늘 속에 ‘아이디어’만으로도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면서 청년 기업가의 도전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업체(소셜빈) 수상 김학수 대표
국제무대서 최고 발명상을 수상한 소셜빈 김학수 대표 (사진제공=두산그룹)

대표적인 기업이 소셜빈으로 지난해 독일에서 열린 ‘독일 국제 아이디어 발명 대회’에서 최고상인 국제발명가협회 금상을 받으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얻게 됐다.


소셜빈은 인제대 학생들이 창업한 기업으로 유아용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무일푼으로 시작해 현재는 연간 5억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단기간에 성장했다.

센터는 올해에도 연 2회에 걸쳐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당선된 예비 창업자나 중소기업에게는 사업자금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센터 관계자는 “센터의 성과가 다양하게 나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두산이라는 든든 후원자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두산과 경남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원기 기자 000wonki@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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