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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현장을 가다 ⑤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정영준 센터장 "전남 천혜의 자연… 농수산 창업의 기반"

[공존-성장과 나눔의 시장경제]

입력 2016-03-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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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농수산 벤처 육성, 지역 상품 판로 지원, 웰빙 관광상품 개발 등 6차산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사진제공=GS그룹)

  

“전남이 가진 천혜의 자연은 창업의 기반입니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를 기반으로 농수산 벤처 양성의 전진기지가 될 것입니다.”

정영준 전남혁신센터장은 센터의 미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 전남은 1차 산업 비중이 전국 평균 4배 이상이다. 전남혁신센터는 최고의 농수축 생산기반 및 천혜의 자연여건과 해양자원 보유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게 출범했다.

하지만 전남 지역의 특성상 많은 지역민들이 1차 산업에 집중돼 있고,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가 부족해 스타트업과 같은 기업이 많지 않다.

전남혁신센터를 창업 인프라가 부족한 전남 지역의 특성에 맞춰 전국 혁신센터 중 유일하게 ‘농수산 창업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 센터장은 “바로 농수산 분야 창업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농수산 창업 아카데미를 통해 창업 전 교육을 실시하고, 실패를 줄이기 위해 고소득 농어가 실습을 실시해 성공할 수 있는 창업을 유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이유로 다른 센터에 비해 창업 스타트업 지원은 적을 수 있지만 상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과정을 동시에 수행해 실제적인 결과물은 훨씬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전남혁신센터는 44명의 농수산 창업 아카데미 수료생을 배출하고 창업을 지원했다. 또 26개 업체 2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중국, 인도와 같은 해외 진출도 지원해 2억원 이상의 실적을 냈다.

정 센터장은 “전남혁신센터는 GS그룹과 전남도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 창업을 보육하도록 지원하고, 생산품의 판로를 지원해주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청정 자연환경을 활용한 웰빙관광지 육성과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를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정 센터장은 “전남은 청정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전남의 강, 바다, 섬, 먹거리 등을 활용한 6차 산업 육성을 위해 전남의 19곳을 직접 찾아가 상품을 개발했다”며 “결과적으로 6개 관광상품이 GS홈쇼핑에 입점했으며 여수 개도 상품은 7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우리나라 홈쇼핑에 국내 관광 상품이 올라간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전남혁신센터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명소와 역사를 결합한 스토리텔링 방식의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2차로 입주한 기업 중에는 여행 벤처도 있다.

또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센터 전담 기업인 GS그룹과 가장 밀접한 관련을 형성하고 있다. 전남혁신센터는 GS칼텍스 여수공장에 바이오케미칼 공장을 통해 바이오화학 기반조성 및 전후방산업 협력생태계를 구출할 예정이다.

정 센터장은 “지난해 센터가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올해는 본격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는 28개 사업과 50개 상품을 발굴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웰빙 관광 20개 상품, 바이오화학 추출물 기업 13곳을 추가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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