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Encore Career(일) > Challenge(창업‧창직)

[비바100] 광고 내용 낭독하면 AI가 발음·호흡 수치화

[스타트업] AI 목소리 트레이닝 플랫폼 구축 '와이에이'
YA 윤희정 대표 "음성 평가, 맞춤형 훈련 제공"
'보이스첵' 최적화 트레이닝 솔루션 제공, 사업모델 특허 출원

입력 2021-08-25 07:00 | 신문게재 2021-08-25 12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021082501010011535
(사진출처=게티이미지)

 

사람의 발음기관에서 발생하는 ‘목소리’는 의사소통과 더불어 인상, 호감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목소리는 상대방에게 청각을 통해 전달되기 때문에 발음이 불분명하거나 낮은 음성, 자신감 없는 말투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작년 3월 와이에이(YA)를 설립한 윤희정 대표(44·여)는 사람의 음성을 인공지능(AI)이 평가해 목소리 훈련이 가능한 트레이닝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아나운서, 방송인,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 등으로 20년간 활동해온 그는 그동안 쌓은 자신의 경력을 바탕으로 음성 시각화 등 플랫폼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와이에이 음성 훈련 플랫폼 서비스인 ‘보이스첵(Voice Check)’은 AI를 활용해 최적화된 트레이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윤 대표는 “화법은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목소리는 수치화된 지표로 평가가 가능하다”며 “와이에이는 수험생, 구직자, 승진대상자 등이 한 단계 더 나은 사람들을 위해 보탬이 되는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모델을 특허로 출원했으며 사용자에게는 평상시와 이상시를 구분해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주 측면에서 수익을 나누는 서비스를 보이스첵 혁신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82501010011594
(사진제공=YA)

- 와이에이의 보이스첵을 설명한다면

“와이에이는 음성언어와 관련된 전문가들의 모임이다. 10대 수험생, 20대 구직자, 30~40대 사회인 등은 각자 말하기에 관한 동기가 분명하게 존재한다.

화법이나 내용은 목적과 소속, 직위나 입장에 따라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목소리는 기관과 기능의 영역이기에 객관적이고 수치화된 지표로 평가 가능하다.

보이스첵은 사용자의 음성을 AI가 평가하고 개인에게 맞는 연습방식을 제공하는, 사용자 참여 방식의 음성 훈련 플랫폼 서비스다.

신뢰할 수 있는 지표를 기준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개인에게 최적화 된 트레이닝 솔루션이 제공되도록 AI를 도입하게 됐다.”

 

보이스첵
와이에이 ‘보이스첵’ 음성 훈련 플랫폼. (자료제공=YA)

 

- 보이스첵 기술과 세부 기능은?

“먼저 음성 시각화로, 10년 넘게 쌓은 데이터를 하나하나 분석·정리 중이다. 그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정량화해 음성언어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음역대(헤르츠), 음량(데시벨), 발화속도(시간 내 발화 음절 수), 호흡빈도(묵음), 발음정확도(음성인식) 등을 평가지표로 정하고 AI가 사용자의 음성을 시각화한 뒤 기준데이터와 비교 평가한다.

전문가 집단과 비전문가 집단의 평균치를 기준점으로, 사용자의 음성을 평가한 결과에 맞는 연습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AI 보이스 트레이닝을 활용한 사용자 음성 빅데이터 마이닝 플랫폼 서비스인 보이스첵은 훈련을 위한 텍스트(지문)에 광고를 이용, 고객 일상에 자연스럽게 각인시킬 수 있는 방식을 제공한다.

플랫폼에서 제시한 지문을 낭독하면 AI가 사용자의 음성을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따른 연습법대로 연습한 뒤 다시 한 번 녹음 후 연습 전후를 비교하게 된다.

사용자가 낭독하는 지문은 기업고객이 제공한 광고 콘텐츠로 구성되며, 광고 소비의 주체인 사용자에게 광고수익의 일부를 배분해 서비스 사용을 단순 자기계발 이상의 접근 동기를 부여하고자 한다.

성능의 고도화에 따라 사용자가 누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월간, 주간, 분기, 반기 등 주기별 평균치와 함께 로그데이터를 활용한 평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 그동안 성과는

“보이스첵의 사업모델을 특허로 출원했다. 발명의 명칭은 ‘사용자의 직접 참여를 통한 광고와 보이스 트레이닝 서비스 제공 방법 및 시스템’이다.

좀더 설명한다면 ‘사용자가 기업, 기관, 단체의 정보로 구성된 제시문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말하고 귀로 들으며 자연스럽게 고객이 제공하는 광고 또는 홍보에 대해 정보로서 인지 및 각인 효과를 얻는 사용자 자발적 참여형 낭독을 포함하는 광고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성균관대 초기창업 패키지 선정으로 정부지원금을, 성대 캠퍼스 창업공간 및 2차 피칭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KakaoTalk_20210811_092926874_02
윤희정 와이에이(YA) 대표. (사진제공=YA)

 

- 사업 추진 방향은

“현재 와이에이는 보이스첵에 집중하고 있다. 스타트업은 단계별로 일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다행히 성균관대 창업지원단, 캠퍼스타운 등에서 매월 와이에이의 현황과 진척 사항 등에 대해 조언해주고 있어 도움이 되고 있다.

혹시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자아도취에 빠져 제대로 우리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하는 멘토링 시스템은 많은 도움이 된다.

지금 MVP(Minimum Viable Product) 개발을 웹버전으로 진행 중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만을 제공하려 했으나 플랫폼 솔루션 임대나 공유하는 방향도 생각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보이스첵의 핵심 사용자는 수험생, 구직자, 승진대상자 등 한 단계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분들이다.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플랫폼을 완성하고 싶다.

사용자 측면에서는 낭독을 통한 음성인식 시스템으로 음역, 음량, 속도, 호흡, 발음을 분석해 수치화하고 평상시와 이상시를 구분해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고주 측면에서는 기업고객이 제공하는 제시문이 기업에게 광고이지만, 사용자에게는 자신의 음성을 평가하기 위한 콘텐츠로서 활용이 가능하다.

보이스첵 혁신으로 효율적 광고를 원하는 기업고객과 객관적 지표로 평가받고 자기계발을 원하는 사용자를 연결해, 광고 소비 주체인 사용자에게 광고 수익을 리워드로 나누는 서비스를 구축하려 한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