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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로맨티스트’로 변신한 엑소 카이

입력 2021-11-3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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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온라인 기자간담회 이미지 2
엑소 카이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각 잡힌 ‘춤신춤왕’ 카이는 잊어도 좋다. 그룹 엑소의 카이가 두 번째 미니앨범 ‘피치스’(Peaches)를 발표하며 앨범명만큼이나 달콤한 로맨티스트로 변신했다.

카이는 30일 온라인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간 엑소로, 솔로 활동에서도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피치스’에서는 달콤하고 친근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피치스’는 연인과 보내는 순간을 달콤한 복숭아에 빗대 표현한 곡이다. 둘만의 공간에서 영원히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을 가사로 표현했다. 안무 역시 나무에서 복숭아 열매를 따는 듯한 제스처로 포인트를 줬다.

카이는 “‘복숭아’라는 키워드로 노래, 춤, 콘셉트를 녹여내기 위해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며 “이 노래를 듣고 무릉도원이 떠오르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외에도 앨범에는 ‘바닐라’ ‘도미노’ ‘컴인’ ‘투 비 어니스트’ ‘블루’ 등 다양한 분위기의 6곡이 수록돼 있다.

이 중 카이가 가장 아끼는 곡은 사랑에 빠진 기분을 바닐라 맛에 비유한 ‘바닐라’다. 카이는 “오묘하고 설명하기 어려운 나른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인디 팝장르 곡”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카이는 지난해 솔로 미니1집 발표 이후 바쁜 틈을 쪼개 2집 앨범 작업을 했지만 자신의 욕심만큼 앨범을 완성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지난 1년간 넷플릭스 ‘신세계로부터’ 등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고 앨범 및 콘서트 준비까지 하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니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카이는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하고 싶은 것의 중간지점에서 타협하며 새로운 모습과 내가 하고 싶은 모습을 적절히 섞었다”고 털어놓았다.

전작의 성공도 부담으로 다가왔다. 카이는 “부담감이 없을 순 없다. 성적보다 제가 남긴 결과물을 넘어서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도 “차별화된 카이만의 새로운을 보여주고 싶었다. 저를 보면서 기대감을 가질 수 있을 만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보여주고 싶었다”고 음악적 욕심을 드러냈다.

카이의 새앨범은 30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그는 다음 달 12일 첫 온라인 솔로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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