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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쓰기 편한 제품이 성능도 좋다…가심비 잡는 ‘인체공학’ 제품

입력 2018-11-22 07:00 | 신문게재 2018-11-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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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대비 성능을 추구하던 과거와 달리, 심리적인 안정감을 중요시하는 ‘가심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만족감과 안심을 주는 제품이라면 과감하게 지갑을 여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이러한 ‘가심비’ 열풍에 일상 속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돕는 ‘인체공학’ 제품 역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제품 가격에 구애 없이 신체적인 불편함을 해소해주는 동시에 힐링, 편안함 등 정서적인 안정감까지 충족시켜주는 일석이조의 제품을 찾고 있는 것.


◇손목 편안함 UP… ‘로지텍 MX 버티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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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텍 ‘MX 버티컬’(사진제공=로지텍)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하는 직장인들은 손목에 저림 현상과 통증이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수는 약 18만명으로, 10년 전인 2007년 10만명이었던 것에 비해 80%나 늘어났다. 방치될 경우 통증이 점점 심해지다 마비까지 불러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유명 인체공학자의 기준에 맞게 설계된 로지텍 MX 버티컬은 악수할 때의 자연스러움을 그대로 살린 57도의 독특한 수직각도로 근육 긴장을 최대 10%까지 완화해주는 인체공학 마우스다. 4000DPI 고정밀 센서를 탑재해 손 움직임을 최대 75% 감소시켜 근육과 손목의 피로도를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그뿐만 아니라 사람 손의 모양을 그대로 본뜬 후 여러 번의 사용자 테스트를 통해 누구나 편안하게 사용 가능한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으며 부드러운 고급 고무 소재로 안정적인 그립감을 극대화 시켰다.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커서 스피드 스위치를 통해 DPI를 쉽게 조절할 수 있어 커서 속도와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로지텍 고유의 이지 스위치 및 FLOW 기술로 3대의 기기와 호환되며, 최대 3대의 PC에서 자유자재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


◇앉아만 있어도 집중과 힐링을 동시에… 허먼밀러 ‘에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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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먼밀러 ‘에어론’(허먼밀러 제공)

직장인들의 경우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평균 7.5시간(2014 국민건강통계, 보건복지부 & 질병관리본부)으로 수면시간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으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하중이 증가해 통증을 유발하며, 부종이나 관절통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다. 검증된 인체공학 의자를 사용하면 허리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상 속 집중력과 편안함을 배가시킬 수 있다.


허먼밀러의 ‘에어론’ 의자는 업계 최초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혁신적인 제품으로, 1994년 출시 이후 총 134개국에서 700만대를 판매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당시 관행적으로 활용됐던 패브릭이나 가죽을 쓰지 않고, 펠리클(Pellicle)이라는 특수 탄성 메쉬 신소재를 최초로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메쉬 소재의 등받이로 사람의 체중을 고르게 분산시키며, 장시간 사용해도 체중의 부담감을 막아주기 때문에 피로도를 개선한다.

또한, 다른 소재보다 바람이 잘 통해 체열에 의해 의자 온도가 높아지거나 습기가 찰 일이 없어 편안하게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 인체 공학적인 가구라는 점 외에 회사가 직원의 근무 습관 정보를 수집하는 부수적인 기능도 갖추고 있다. 건강 상태에 맞춰 센서가 일어나야 할 시간을 알려주고 의자 높이를 조절해준다. 또 더 나은 자세를 제시하기도 하는데 이때 책상과 사용자와 관련한 정보를 교류하도록 설계됐다.


◇편안한 꿀잠… 바디프랜드 ‘라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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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라클라우드’(바디프랜드 제공)

생활습관 변화와 스트레스로 불면증을 겪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잠이 고픈 사람들을 위한 ‘슬리포노믹스(수면산업)’ 시장이 주목을 받으며 수면을 돋는 기능성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바디프랜드의 라클라우드 모션베드는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를 탑재해 미세한 각도 조절이 쉽다. 인체공학적인 안전압력센서와 헤드 틸트 기능으로 소비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안전압력센서는 하단 프레임과 플레이트 사이 끼임이 감지됐을 때 자동으로 플레이트가 윗쪽으로 올라가도록 설계돼 안전사고를 막는다. 독일 전동모터 제작사 오킨(OKIN)의 모터 3개를 탑재해 머리부와 상체의 미세한 각도까지 조절토록 헤드 틸트 기능을 구현했다. 이 기능은 침대 위에서 책을 읽거나 TV를 볼 때 프레임과 매트리스가 목과 척추 부위를 받쳐 바른 자세가 유지되도록 한다. 라클라우드 모션베드는 상·하체뿐 아니라 머리부의 각도까지 조절 가능하다.

스마트폰으로 라클라우드 앱을 설치하면 리모컨 및 알람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상체 부분 프레임을 10~15도가량 세워 주는 코골이 방지 기능은 기도 확보를 도와 숙면에 도움을 준다.


◇손목이 편안한 무선 청소기…삼성전자 ‘파워건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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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파워건 150’(삼성전자 제공)

일반 가전에서도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용자들의 편의를 강화하는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무선청소기 2018년형 ‘파워건 150’ 역시 최대 50도까지 구부러지는 인체공학적 설계로 사용자의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편의성뿐만 아니라 기능 면에서도 전작 대비 강화됐다. 융 소재를 적용한 ‘소프트 마루 브러시’와 더욱 강력해진 ‘이중 터보 브러시’까지 브러시 2종이 기본 제공된다. 어떤 바닥 재질에서도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다. ‘5중 청정 헤파 시스템’을 적용해 청소기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99.999% 차단한다.

독일 시험기관 SLG로부터 최고등급인 5S tars(Excellent)들 획득했고 영국 BAF로부터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 차단 성능도 인증받았다.

‘이중 터보 브러시’는 기존 브러시 대비 헤드와 파이프 연결부의 높이를 30% 정도 낮춰(75㎜) 가구 밑바닥을 청소할 때 브러시가 바닥에 완전히 밀착되고 흡입된 먼지가 새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구조보강을 했다. ‘파워건 150’ 색상은 메탈브라운과 메탈실버, 메탈블랙, 메탈레드 총 4종으로 출시됐다. 출고가는 배터리 개수, 추가 브러시 종류 등에 따라 91만9000~119만9000원이다.

  

선민규 기자 su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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