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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코골이·거북목·만성피로 싹… 숙면 돕는 수면용품 3선

입력 2018-12-13 07:00 | 신문게재 2018-12-1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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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국내 수면산업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최근 삶의 질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숙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수면 용품과 서비스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잠(Sleep)’과 ‘경제(Economics)’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관련 시장의 잠재력은 커지고 있다.

한국 수면 산업협회에 따르면 수면용품, 보조기기 등 우리나라의 수면 관련 시장 규모는 연간 약 2조원에 이른다고 내다봤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40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그 중에서도 미국 수면 시장은 20조, 일본 시장은 6조 규모다.

국내도 수면관련 용품들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여러 이유로 수면을 방해를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꿀잠을 위한 ‘보조제품’들을 알아봤다.


◇코골이 장치 ‘스노스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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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방지 장치 ‘스노우탑(SNOR-STOP)’ (사진제공=지티지웰니스)

코골이란 수면 중 들여마시는 공기가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이완된 연구개와 목젖 등의 주위 구조물에 진동을 일으켜 발생하는 소리다. 


코를 골면서 나빠진 호흡상태로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고 숨을 못 쉬는 수면 무호흡증으로 이어지는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 (주) 지티지웰니스가 신개념 무호흡 코골이 방지 장치인 ‘스노스탑(SNOR-STOP)’을 공개했다. 회사는 기도가 좁아지는 현상을 구강내 장치를 사용해 아래턱을 앞으로 당겨 기도 공간을 넓혀주는 원리의 자가 맞춤형 의료용 확장기라고 소개했다.

지티지웰니스 관계자는 “기존의 비강스프레이 비강확장기 등과 달리 장치를 입안에 끼면 하악을 전방으로 이동시켜 수면시 좁아지거나 폐쇄가 일어나는 기도와 주변 연조직을 넓혀 기도의 떨림을 줄이고, 폐쇄된 기도를 열어 주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 의료기기로 특허받은 스노우탑은 수면시 발생하는 코골이 또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 증상을 완화하고 경감시켜준다”며 “그 동안 코골이로 피로감, 불면증, 만성두통 등에 시달린 사람들에게 편안한 숙면이 가능하도록 스노스탑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체공학 베개 ‘씨가드 TR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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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공학 베개 ‘씨가드 TRAC’ (사진제공=(주)드로브로스 )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의 과도한 사용 등으로 현대인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병이 ‘거북목증후군’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목디스크로 병원을 찾은 젊은 연령층 환자가 5년 전에 비해 24.3%나 증가했다. 고개를 30도 정도만 숙여도 머리 무게의 4배에 달하는 약 18㎏의 무게를 온전히 목으로 버티고 있게 되다 보니 10~30대 젊은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 젊은층에서 이 같은 증상이 빈번하고 있다. 


이에 오석관 신경외과 전문의가 (주)드로브로스와 함께 인체구조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씨가드 TRAC’ 베개를 출시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 상품은 일반 베개와 달리 귀눌림을 최소화하고 목 근육의 이완과 스트레칭을 위한 구조, 혈액과 공기의 순환을 방해하지 않으며 머리와 얼굴을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바로 누웠을 때와 옆으로 누웠을 때 높이가 다르게 설계되어 경추의 C-커브 자세를 유지시켜준다. 또한 잠을 잘 때 뿐 아니라 스트레칭이나 허리쿠션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바디프랜드, ‘브레인 마사지’ 안마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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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가 최근 뇌의 효과적인 휴식과 피로 회복, 활성화를 돕는 ‘브레인 마사지’를 안마의자에 적용해 선보였다. (사진제공=바디프랜드)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가 최근 뇌의 효과적인 휴식과 피로 회복, 활성화를 돕는 ‘브레인 마사지’를 안마의자에 적용해 선보였다.


브레인 마사지는 두뇌를 각성시키는 물리적 마사지와 뇌파에 동조해 휴식을 유도하거나 인지기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제3의 소리인 ‘바이노럴 비트’가 적용된 힐링음악을 함께 제공, 정신적 피로를 해소해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마사지 프로그램이다.

브레인 마사지의 세부 프로그램은 두뇌를 각성시켜 인지기능을 강화하는 ‘브레인 집중력’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정신적 안정을 찾도록 유도하는 ‘브레인 명상’ 등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촉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해 인지기능을 높이고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게 하는 브레인 마사지는 새로운 콘셉트의 기술”이라며 “브레인 마사지는 특허 등록과 임상 입증이 됐고, 임상 결과를 담은 연구논문이 권위 있는 국제 학술저널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 메디컬 연구개발(R&D)센터가 심신이 건강한 20∼25세 성인 25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에 따르면 뇌파의 지표를 분석하자 브레인 마사지를 받으며 휴식한 경우 피로도의 감소량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컸고, 집중력 또한 더 오랫동안 지속했다. 얼굴 이미지 등 비언어적 장기 기억력은 브레인 마사지를 받은 그룹과 안마의자에서 마사지를 받은 그룹에서 호전됐고, 숫자와 글자 외우기 등 언어와 관련된 기억력은 브레인 마사지 그룹에서만 좋아졌다.

조수현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장은 “브레인 마사지 연구논문의 SCI 저널 게재는 헬스케어 제품의 이용이 신체적 건강 증진은 물론 인지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학계에서 인정하고 확인한 세계 최초의 사례”라며 “브레인 마사지는 평소 두뇌활동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 뇌 피로를 해소하고 인지기능도 향상해 주는 훌륭한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은희 기자 selly21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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