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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우리 댕댕이 건강·안전 책임지는…반려동물 케어 '스마트 기기' 3

입력 2019-01-17 07:00 | 신문게재 2019-01-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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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최근 1인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 용품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관련 시장의 규모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14.1% 성장해 2017년에는 약 2조3300억원 규모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에도 관련 시장은 연평균 10%의 확장세를 보이며 2027년에는 6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이에 사료나 장난감 및 액세서리, 미용, 호텔 등 전통적인 인기제품을 뛰어넘어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획기적인 아이디어의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번거로운 노동을 최소화하면서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장해주는 전자제품을 소개한다.

 

 

◇ 원격 펫 급식수기

 

펫티카
한국안전위험관리(KSRM) 원격 펫급식수기 펫티카

 

한국안전위험관리(KSRM)는 지난해 말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펫급식수기 ‘펫티카’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용 앱을 통해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제품 또는 앱의 급식·급수 버튼을 누르면, 기기에 저장된 사료와 물이 나와 그릇을 채운다. 제품에 사용되는 그릇은 물과 사료 등을 담을 수 있으며, 제품과 분리해 쉽게 세척할 수도 있다. 현재 그릇은 플라스틱 재질만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스테인리스와 유리 재질로도 별도 판매할 예정이다.

펫티카는 넘침 방지 센서가 있어 과잉 급식수를 자동으로 방지한다. 반려동물에게 지급되는 급식 수량은 자동으로 앱에 기록되며, 저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루 또는 1개월치 통계를 받아볼 수도 있다. 또 외출이 잦은 반려인을 위해 제품에 탑재된 스피커와 카메라를 활용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 반려동물 소변검사 키트

 

핏팻
핏펫 반려동물 소변검사키트 어헤드

 

펫테크기업 핏펫이 판매 중인 ‘어헤드’는 소변을 통해 반려동물 건강상태를 측정, 사전에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제품은 10가지 항목을 검출해 아직 발견하지 못한 각종 질병의 감염 여부를 보여주며,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동물병원 방문을 권유한다.

어헤드는 모바일을 이용한 질병감지 알고리즘을 특허 출원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체외 진단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또 이 회사는 지난달 주황수 덕성여자대학 교수와 질병감지 알고리즘 신뢰도 제고에 관한 공동연구 개발 및 특허 출원 산학 협력을 체결하기도 했다. 상품은 소변검사막대, 비색표, 멸균 컵, 멸균 샬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고양이 전용 패키지는 특수모래가 추가된다.

 


◇ 반려동물 돌봄이 로봇

 

페디
구루아이오티 반려동물 돌봄이 로봇 페디

 

반려동물 홈 IoT(사물인터넷) 기업 구루아이오티의 ‘페디’는 갤럭시 S3, LG G3 이상의 스마트폰을 본체에 장착 후 전용 앱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반려동물 돌봄이 로봇이다.

이 로봇은 외출 후에도 양방향 영상통화 기능을 활용해 주인의 목소리와 모습을 전달한다. 음성만 전달하는 제품의 경우 반려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유발시킬 수 있지만, 페디는 영상과 음성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분리불안 극복과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기존 고정식 CCTV의 단점을 해결해 범죄나 화재 등 집안 내 이상 상황 감지도 가능하다. 기기 자체에 온도, 습도 센서와 소음 측정 센서가 장착돼 급격한 온도 상승 및 반려동물이 지속적으로 짖거나 우는 소리를 감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페디가 360도 회전해 주변을 사진으로 촬영한 뒤 주인에게 직접 전송한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들도 탑재됐다. 장착된 통에 사료를 채우고 시간과 제공량을 설정하면 자동급식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사료는 종이컵 5개 분량을 채울 수 있으며, 소형견 기준 약 2일간 급여할 수 있다. 4단계로 급여량 조절이 가능해 반려동물의 체중에 맞는 적정량을 규칙적인 시간에 제공할 수 있어 비만 방지에 효과적이다. 사료 통과 트레이는 탈부착이 용이해 언제든 세척할 수 있어 위생적이다.

이 로봇은 넓은 하단 면적과 3.8㎏의 무게로 기기가 쉽게 전복되지 않도록 설계됐다. 예기치 않게 넘어지면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내 전복 사실을 알린다. 1만㎃h 용량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내장돼 있어 최대 8시간 연속 사용 가능하다. 구성품으로 본품과 스킨 2장, 보조배터리, 실리콘 패드 픽서와 충전기가 제공된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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