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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내 옷은 미세먼지 범벅?” 의류관리기가 뜬다

입력 2019-03-07 07:00 | 신문게재 2019-03-0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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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새째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될 만큼 어느 해보다 강력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뒤덮자 공기청정기와 마스크 등 관련 상품들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가전으로 인식됐던 의류관리기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면서 미세먼지 필수 아이템으로 등극할 기세다.

지난 2011년 LG전자의 ‘트롬 스타일러’ 출시로 시작된 국내 의류관리기 시장은 당시 미세먼지를 직접 겨냥하지 않았다. 매일 빨 수 없는 옷들을 항상 깔끔하고 깨끗하게 입고 싶어 하는 디테일한 소비자들이 대상이었다. 그러나 매년 극심해지는 미세먼지에 판매율이 치솟기 시작했고, 지난해 삼성전자와 코웨이가 의류관리기 시장에 합류할 만큼 시장성을 입증 받았다. 관련 업계는 올해에도 시장에 새로이 뛰어드는 업체들이 생겨나는 등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이란 예상이다. 국내 주요 의류관리기의 핵심 기능과 차별점 등을 집중 조명한다.


◇의류관리기의 원조 

 

LG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_세로
(사진제공=LG전자)

 

LG 트롬 스타일러(사진)는 △무빙 △스팀 △건조 △바지 칼주름 관리의 4가지 기능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허 기술인 ‘무빙 행어’는 강력한 힘으로 1분에 최대 200회나 옷을 흔들어 털어준다. 옷 전체의 미세먼지를 골고루 제거하고 생활 구김을 줄여준다.

여기에 물 입자의 1600분의 1인 미세한 ‘트루스팀’이 옷의 유해세균을 99.9% 살균하고 각종 냄새와 집먼지 진드기, 바이러스를 잡아준다.

건조 기능은 ‘인버터 히트펌프’를 이용한 저온제습방식을 적용해 옷감 손상 없이 간편하게 건조할 수 있다. 최대 10리터까지 제습할 수 있어 드레스룸에 스타일러를 설치하면 해당 공간을 산뜻하게 만들 수 있다.

트롬 스타일러만의 기술인 ‘바지 칼주름 관리’는 바지를 다림질하듯 눌러서 칼주름을 잡아주고 생활 주름도 말끔히 없애준다. 스타일러는 한 번에 최대 6벌까지 관리할 수 있는 ‘트롬 스타일러 플러스’, 전면을 전신 거울처럼 활용할 수 있는 ‘트롬 스타일러 미러’, 고급스러움을 더한 최고급 라인의 ‘트롬 스타일러 블랙에디션’ 등으로 구성돼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9에서 혁신상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트롬 스타일러는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러시아 등 세계 13개국 수출에 나서고 있다.


◇미세먼지 제거는 물론 향기까지

 

삼성전자, 의류청정기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에어드레서’(사진)는 미세먼지와 냄새의 확실한 제거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위아래로 분사되는 강력한 ‘제트에어’와 ‘제트스팀’이 미세먼지와 냄새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설명이다.

에어 분사 방식은 각 코스별로 바람 세기가 달라 의류 특성과 소재에 따라 더욱 섬세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안감케어 옷걸이’는 강력한 제트에어가 옷의 겉뿐만 아니라 안쪽까지 관리해 피부가 직접 닿는 안감까지 청결함을 유지하게 해준다. 미세먼지 전용 코스를 사용하면 25분 내 미세먼지의 99% 제거가 가능하다.

여기에 광촉매를 적용한 냄새 분해 전문 필터를 탑재하면서 담배 냄새는 물론 고기 냄새 등을 확실히 제거해준다. 물에 잘 녹지 않는 입자까지 불쾌한 냄새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전문 필터로 말끔히 분해해주는 방식이다.

내부 살균 코스로 옷의 안쪽까지 유해세균을 깔끔하게 제거해주는 것과 까다로운 소재의 의류도 섬세하게 건조할 수 있는 ‘스마트건조’, 아로마 시트를 활용해 의류에 은은한 향이 배도록 하는 ‘가향’, 문을 열지 않고도 제품 설치 공간의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공간제습’ 등의 다양한 편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기능은 물론 공기청정·제습까지 공간 케어

 

[사진자료1] 코웨이 사계절 의류청정기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의 ‘사계절 의류청정기’(FAD-01·큰 사진)는 의류관리기와 공기청정기를 동시에 갖춘 ‘2 in 1’ 제품이다.

우선 3단계 에어 케어 기술이 적용됐다. 파워 에어샷으로 옷의 큰 먼지를 제거한 뒤 내부 옷감의 작은 먼지는 에어샷 옷걸이로 제거, 남아있는 먼지는 에어 서큘레이션으로 강력하게 흡입해준다.

이어 전기분해 살균 시스템으로 생성된 미세한 나노 미스트가 옷감 구석구석에 빠르게 흡수돼 먼지와 냄새 입자를 씻어낸다.

히트 펌프 기술을 적용하면서 저온에서도 빠르게 옷을 건조시켜 옷감 손상 없이 언제나 뽀송뽀송하게 관리해준다.

공간 케어는 공기청정과 제습기능이 탑재돼 사계절 내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준다.

극세사망 프리 필터와 맞춤형 필터, 탈취 필터, 헤파 필터로 구성된 4단계 필터시스템이 상황과 공간, 계절에 따라 실내 공기질을 청정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또한 공간 제습은 옷이 보관된 주변 공간이 계절별 온도차로 생기는 습기를 제거해 결로 및 곰팡이로부터 옷을 보호해준다. 전면에 미러 디자인을 적용하면서 옷을 착용하고 바로 스타일링을 확인할 수 있어 실용성과 세련된 인테리어를 동시에 갖추고 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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