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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방문 한국인 오미크론 감염 의심…검사 중

검사 결과 내일 오후 늦게 나와…탑승자 45명 입국 역학 추적
범부처 TF 구성…유입 관리 강화·발생 및 확산 감시·유입 시 방역 대응 등 논의

입력 2021-1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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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우려 속 입국하는 외국인들<YONHAP NO-269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이 우려되는 가운데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외국인들이 입국하고 있다.(연합)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인천광역시 거주 부부가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돼 검사를 받고 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인천시에 거주하는 40대 부부가 지난 14~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돼 방역 당국이 전장유전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진단 검사 결과는 1일 오후 9시 이후 나올 예정이다.

이들 부부는 지난달 28일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완료하고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지난 24일 오후 한국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도착 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확진자 및 접촉자 추적 결과 인천공항에서 인천 자택까지 이동을 지원한 40대 남성 지인 1명과 동거 가족(자녀) 1명이 추가로 이날 확진됐다. 이 항공기에는 모두 81명이 탑승했고 이 중 45명이 한국에 입국했다. 방역 당국은 이 항공기 탑승 입국자에 대해서는 역학 추적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오전 추가 확진자인 40대 지인에 대한 변이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오미크론이 의심돼 40대 부부(지표 환자)를 포함해 확정 검사를 진행했다.

또 이날 울산 지역 확진자 가운데 2명이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각각 입국한 것으로 확인돼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검사 중에 있다. 네덜란드와 독일 모두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감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자 정부는 오미크론 대응을 위한 범부처 TF를 구성했다. TF에는 질병관리청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법무부 등이 참여한다.

TF는 검역 등 해외 유입 관리 강화 방안과 국내 발생 및 확산 감시 강화 방안, 국내 유입 시 역학조사 등 방역 대응 강화 방안, 환자 관리 강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한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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