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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링크사업 7년간 산학협력 고도화 이뤘다"

입력 2022-02-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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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비대면으로 열린 산학협력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사진제공=원광대학교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는 지난 2014년부터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사업을 참여하기 시작해 산학협력을 대학의 주류활동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원광대는 2017년~2021년 진행된 LINC+사업에서 바이오(Bio)·에너지(Energy)·스마트(Smart)·트랜스포테이션(Transportation) +인문융합 등 ‘BEST+’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하고 ICC(기업협업센터)와 RCC(지역협업센터)를 구축·운영했다. 사업을 수행하는 동안 전체 사업을 코드별로 분류하고 매뉴얼로 만들어 규정과 지침에 근거해 사업을 수행하며 산학협력을 대학 행정에 내재화했다.  

 

참여 학사조직 또한 꾸준히 증가해 1차년도 7개 단과대학 38개학과에서 5차년도 9개 단과대학 45개 학과(부)가 참여했다. LINC+사업단은 ‘산학교육(WINNER+Step-UP)’, ‘산학협업(WINNER+Co-UP)’, ‘지역협업(WINNER+Living-UP)’으로 구분된 사업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MECCA(△ Meet: 기업과 교류 연계 △ Enhance: 기업 선도 △Community: 지역 혁신 △ Create: 창의 인재 양성 △ Advance: 기업 및 지역 공생 발전)로 세부사업을 추진했다.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 확산

 

창업교육센터는 창업교육과 창업동아리, 창업캠프를 활성화했다. 지난해의 경우, 해외취업·창업에 대한 온라인 취업특강을 실시하는 한편 강릉원주대, 경남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중앙대, 한밭대와 2021 창업혁신 공유대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창업지식재산권캠프를 ZOOM으로 개최해  지적재산권 권리 보호를 목적으로 재학생들의 지식재산권 교육 및 실습을 주도했다. 특히 창업자가 직면할 수 있는 특허제도 소개·활용방안을 교육하고 학생들이 보유한 개인별, 팀별 창업 아이템에 대한 선행기술 조사를 스스로 실시했으며 변리사 멘토링을 통해 실제 특허 명세서를 작성하도록 함으로써 창업 아이템에 대한 특허출원 실무 교육도 진행했다. 

 

현장실습지원센터는 매년 현장실습 수행 실습기업(관) 교육 담당자로 산업현장교수제를 확대하고 코로나19로 산업체 현장실습에 어려움이 발생하자 대면 및 비대면 방식의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LINC+사업 1차년도(2017년)부터 현장실습 학생에 대한 실습기관의 실습비 유급화를 추진하여 학생들의 현장실습 참여율을 높여왔다. 이러한 사전 노력이 2021년 2학기부터 시행한 ‘표준현장실습학기제’의 기반이 됐다. 또, 개별실습기관을 위한 현장실습 교안을 산학공동(산업체전문가&교수)으로 개발해 실습기업별 특성 및 학생 전공에 따라 총 190개사의 현장실습 교안을 보유함으로써 전공별 현장 실무교육의 체계성을 높였다. 

 

창의융합캡스톤디자인은 대표적 산학협력 교육으로 자리잡았다. 미래 신산업 및 4차산업혁명 대비 실전형 인재 양성을 위해 캡스톤디자인 교과 목을 확대했으며, 융합 교과목 수강생이 참여하는 ‘창의대첩’에는 매년 수백 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했다. 

 

지역의 문화·관광·공연·예술 및 사회적경제 분야와 관련한 현안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연계형 캡스톤디자인 운영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인문사회·예술 계열 학생들이 팀 프로젝트를 통해 (재)익산문화관광재단, 익산시의회, 금마농협 등 지역 기관과 매칭돼 구도심 활성방안, 문화예술의 거리 홍보, 익산 관광상품 개발 등의 결과물을 도출했다. 또, 역사로 (利)이로운 익산 굿즈 지역연계형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는 익산을 대표할 굿즈(에코백)와 문화도시 로고 디자인 작품을 제작해 익산시 문화관광산업과와 역사문화재과, (재)익산문화광재단이 활용하고 있다.

 

▶지역 신산업 창출 교두보

 

산업체 지원은 기업협업센터(ICC)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참여학과(부) 교원 및 가족회사를 대상으로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가 진행됐다. 연료전지 기능 향상을 위한 다층박막필름 복합소재 개발 등 24건/10억 원이 투입됐다. 또, 재직자교육과 All-Set사업, 기술이전, 산업체 맞춤형 공동장비센터를 구축·지원했으며 특히 인공지능과 탄소소재 융합 태양광 모니터링 산학연 기술교류회 등 기술교류회에 총 168개 기업체가 참여하며, 원광대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신산업이 창출되고 있다.

 

사회적경제와 지역 혁신 확산을 위한 리빙랩 활동도 활발했다. 전라북도 사회적경제 유관기관과 기업체, 대학 관계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지역교류회를 개최하고 지역사회 아동 청소년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위해 사회적돌봄을 제공하는 지역 네트워크가 가동됐다. 또, 사회적경제연구센터 김흥주 교수가 이끄는 지역사회 아동청소년 돌봄망 구축 네트워크 RCC는 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자립학교와 익산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전북사회적경제연대회의, 익산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세말아띠자원봉사단 등이 참여해 시설퇴소 청소년 및 지역사회 청소년 자립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청소년 돌봄망 구축을 위한 전문가들의 사례 연구회와 함께 예비사회적기업 청년식당 2호점이 개소해 청소년 4명, 청년 1명, 시니어 및 경력단절 여성 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2020년에 이어 2021년 사업단 구성원들의 수상 소식이 잇따랐다. 고미화 창업교육센터장과 지역선도센터 직원 이희수 씨가 2021 산학협력 EXPO에서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고 센터장은 온라인 창업교과목 개발 및 정규교과목 신설을 통한 창업교육 강화 노력과 타 대학, 지역사회, 공기업과 연계한 취·창업프로그램 개발로 학생 창업 활성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유공자로 선정되었다.  

 

원광대학교 LINC+사업단 송문규 단장은 “지역과 기업 혁신을 선도하는 최고의 산업선도형 대학을 목표로 LINC+사업단을 운영해 왔다”라며 “앞으로도 국가 및 지역산업과 연계해 신산업분야 창출, 우수인력 양성, 핵심 기술 개발 등 산업발전 및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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