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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협업 통한 지역현안 해결사… 대학-지역사회 상생발전 힘쓴다

대구경북LINC+ 사업 협의회 7개 대학 성과공유회

입력 2022-02-16 15:11 | 신문게재 2022-02-1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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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LINC+사업협의회 소속 7개 대학 관계자들이 참가해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경일대학교)

 

대구경북링크플러스(LINC+)사업 협의회(회장 김현우 경일대 사업단장) 소속 7개 대학이 권역 내에선 치열하게 경쟁도 하지만, 공유와 협업을 통해 지역 전체의 산학협력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주목된다.

 

경운대학교는 지난 2019년 시작한 ‘제1회 경북도내 대학생 지역사회 현안문제 해결방안 경진대회’를 3년째 개최해 왔다. 경상북도 지원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대학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에 내재돼 있는 현안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등 상생발전하는 지역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운대를 비롯해 경일대와 대구대, 대구한의대, 안동대, 영남대 등 7개 대학이 힘을 더하고 있다.

 

경일대학교도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19년부터 ‘LINC+대학연합 특허 셀럽(Self-Application) 캠프’를 매년 개최해 대학생의 지식재산권 출원을 통한 아이템 사업화 고도화 및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2020년에는 ‘지역성장기업지원사업·경북행복경제 산학연 플랫폼 구축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8월부터 11월까지 열린 이 프로그램은 경북도내 기업의 문제해결 및 지역대학과 연계한 기업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글로벌 시장진출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북 LINC+대학 글로벌 산학협력센터를 베트남에 마련하고 LINC+가족회사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상설 업무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1년에는 대구경북 소상공인 지원 네트워크 ‘소상공인 서포터즈’발족, ‘경상북도 기술이전 마트’도 공동으로 진행했다. 대학·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우수기술을 수요기업에 라이센싱, 양도 등 기술이전함으로써 기술의 사장화(死藏化) 방지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주목 받았다.

 

LINC+사업 자체를 고도화 하기 위한 공동행사도 열었다. 공동성과 공유회를 통해 LINC+사업 우수사례 공유, 지자체와의 업무공유 및 공동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모았다. 상호 공동 성과관리 자율컨설팅을 진행해 각 사업단 특성에 부합하는 특화분야 성과 등 우수성과 발굴 및 확산을 도모했다. 

 

계명대학교는 2019년 ‘도시 문제해결을 위한 글로벌 리빙랩’ 행사를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했다. 7개 대학 학생들은 프랑스 리옹 지역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도출한 후 리옹시에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창업교양 공동교과 개발 및 운영’으로 7개 대학의 창업 교육 역량을 제고했다. 

 

7개 대학이 참가한 ‘지역문제 토론회’는 지속가능한 대구·경북지역의 산업구조 개선 및 전환을 위한 토론대회로, 대학이 먼저 공유와 협업을 통해 지역산업 문제를 공동으로 대응하자고 뜻을 모았다. 8월에는 ‘대학리빙랩네트워크 포럼’을 개최했다. 대학 간 리빙랩 교육과정 공유를 위한 리빙랩 강좌 개발을 위해 열린 포럼에서는 7개 대학을 포함해 총 36개 대학이 참가했다.

 

대구대학교는 2021년 사회적경제 아이디어 경진대회 ‘다가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대경권 대학(원)생들이 참여한 이 대회는 사회적경제 확산 및 성과환류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한의대학교는 2019년 대구경북 LINC+ 대학연합 ‘4차산업 역량강화 Career up 캠프’를 개최해 빅데이터 기초 및 빅데이터 기반 화장품 제품 기획 방법 등을 도출했다. 2020~2021년에도 대구경북 LINC+ 대학연합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의학 기반 맞춤형 화장품 및 조향 제조 실습, 빅데이터 활용 헬스케어 트렌드 이해 등의 교육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안동대학교는 콘텐츠에 집중했다. 경북콘텐츠진흥원과 협력해 2019년부터 ‘대경강원권 지역문화콘텐츠개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학생주도형 영상콘텐츠 제작으로 경상북도 문화산업 진흥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영남대학교는 2019 경북지역 LINC+사업단 공동으로 일본단기연수를 실시했다. 경북청년들의 일본 취업활성화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협력해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했다. 20년에서 이어 21년에도 영남대 풍동실험실에서 ‘대구경북 LINC+ 극한환경 드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자작 및 RTF 드론을 활용한 경진대회로 강한 바람이 부는 실험실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드론은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김현우 협의회장은 “지난 5년간 우리 7개 대학은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소기의 성과도 달성했다고 자부한다”면서 “지역산업 혁신을 견인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서의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LINC 3.0 사업에도 함께 선정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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