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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위드코로나 시대… 수제 베이커리 카페 창업이 뜬다

입력 2022-05-18 07:00 | 신문게재 2022-05-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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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

간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빵이나 샐러드 등 간단한 디저트식 식사를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수요가 베이커리 카페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도심과 가까운 외곽지역 점포는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손님들로 북적이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창업 시장도 단순한 커피전문점 대신 점포 경쟁력을 높여주는 특색 있는 메뉴를 취급하는 베이커리 카페 창업이 증가하고 있다. 커피 전문점은 이미 과다경쟁을 하고 있어, 단순히 커피 및 음료의 차별화로서는 한계가 있다. 이에 베이커리와 베이글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의 차별화로 점포 경쟁력을 높이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


빵이 남녀노소가 모두 즐기는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은 점 또한 베이커리 카페가 인기를 끄는데 영향을 미쳤다. 더불어 한동안 중대형 커피전문점으로 쏠렸던 중산층 창업 수요자들도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메뉴를 갖춘 베이커리 카페로 눈을 돌리고 있다.

 

마크빈 용인 한터점 외관
마크빈 용인 한터점. (사진=마크빈)

 

크로플이 맛있는 수제 베이커리 카페 ‘마크빈’도 창업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크로플은 크로와상 생지를 가지고 와플 모양으로 만든 빵이다. 특히 마크빈의 크로와상 빵은 프랑스 정통 페스츄리로 만드는데, 72겹의 페스츄리빵으로 최고급 프랑스 버터만을 사용해 섬세한 수작업 공정을 거쳐서 탄생된다. 이러한 크로와상을 와플 모양으로 만들어 다양한 맛으로 토핑을 해서 내놓은 빵이 바로 크로플이다.

메뉴도 다양하다. 크루아상류, 소프트류, 유럽빵, 샌드위치 등 70여 가지 베이커리와 다양한 디저트 메뉴가 있어 고객들은 각자의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천연발효빵이라 건강에도 좋지만 소화가 잘 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젊은 층뿐 아니라 중장년 고객도 많아지고 있다. 웰빙 트렌드에 맞고 맛과 품질을 높인 수제 베이커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다 단순히 디저트를 넘어서 식사대용으로도 인기를 더해가고 있기 때문이다. 마크빈 관계자는 “베이커리와 커피가 어울리는 카페 콘셉트로 고객과 창업자 모두에 환영받는 점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본사 직영공장에서 당일 제조한 생지 등 식재료를 각 가맹점에 당일 배송해 주는 것도 창업자에게 장점으로 작용한다. 각 점포에서는 생지를 발효시켜 직접 구워서 내놓기 때문에 빵 냄새와 함께 신선한 즉석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다.

 

크로엔젤 전북 부안읍점
크로엔젤 전북 부안읍점. (사진=크로엔젤)

 

2020년 창업시장에 등장했던 천연발효빵 수제 베이커리 카페 ‘크로엔젤’도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위드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창업시장도 활기를 되찾을 채비를 하고 있고, 창업자들이 무엇보다 선진국형 업종인 베이커리 카페 창업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더 많기 때문이다.

또한 매출 객단가가 높은 업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베이커리 카페 창업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밥보다 빵’이라는 요즘 젊은 층의 식습관 변화도 베이커리 카페 창업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크로엔젤은 창업 초보자들도 본사의 교육 프로그램에 의해 체계적인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수료하면 충분히 운영 가능하다. 제빵 기술학원 수료생은 창업해서 점포를 운영하기가 좀 더 쉬운 것은 사실이지만 초보 창업자도 수제 베이커리 카페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은 본사의 교육 시스템 체계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창업비용으로 중소형 점포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창업비용 또한 창업자들의 사정을 감안해서 경쟁 브랜드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개설해주고 있다. 특히 청년 창업자들에게는 특별한 혜택도 제공해, 지방에서도 인기 있는 청년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 중이라는 것이 본사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베이커리 카페 창업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쉽지 않은 한계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소자본 창업 상품으로서는 창업비용이 다소 높고, 제빵 기술 등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수제 베이커리 카페는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이미 자리 잡아 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더 인기를 높여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페 창업 수요자들이 매출이 높은 업종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어 이들을 견인하면서 수제 베이커리 카페는 올해의 유망 프랜차이즈 업종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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