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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따뜻한 동행 치매안심도시 구현

군민 모두가 행복한 치매안심 지역구축에 총력
치매 조기검진, 가족지원,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22-11-0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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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홍성군 전경
홍성군


최근 인구 고령화와 함께 치매 인구 증가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 홍성군이 체계적인 치매 정책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치매안심 지역 구축에 힘을 모은다.

8일 군에 따르면 10말 기준 홍성지역의 만 65세 이상 인구는 2만 5140명으로 전체인구 중 25.6%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이중 치매환자는 3025명으로 추정되고 매년 등록 치매 환자와 추정 치매 환자는 점차 증가추세로 나타났다.

군에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다양한 치매 대응사업을 통해 미래사회를 대비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치매조기 검진·등록관리를 위해 전액 무료로 치매 검사부터 진단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치매 조기 파악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지역주민 4147명이 1차 선별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45명이 감별검사를 받아 32명이 치매진단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지역주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11개 읍·면 분소에서 2차 진단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등록된 치매환자에게는 치매치료관리비(월 3만원 이내) 및 조호물품(기저귀, 물티슈 등) 지원, 인식표 보급 및 사전지문 등록, AI 돌봄인형 지원, 사례관리 등 대상자 맞춤 집중관리가 지원된다.

또 치매가족 및 보호자 지원사업으로 치매 환자의 고통을 분담하는 가족들의 스트레스 완화, 우울감 해소, 돌봄부양부담 완화 등을 지원한다. 군내 11개 읍·면 분소 전문인력이 치매환자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상담 및 교육, 신체·미술·공예·정서지원 프로그램 등을 제공, 44가구 88명의 가족이 참여해 돌봄 부담을 해소함으로써 참여가구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치매환자 돌봄 프로그램 중점 운영한다. 인지자극훈련, 신체활동, 원예활동, 심리요법, 실버 체조, 공예 활동 등 전문적인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매주 3일 3시간씩 운영하고, 농업기술센터 및 도농교류센터와 연계한 치유농업프로그램을 개설해 미술, 원예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 치매예방관리사업으로 치매를 진단받지 않은 만 60세 이상 군민을 대상으로 9월 2일부터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해 치매 예방 뇌 체조, 노래교실, 웃음치료, 공예 및 원예요법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등 생활터로 찾아가는 치매예방교육을 실시, 치매예방수칙3·3·3, 치매예방운동법(치매예방체조, 뇌신경체조) 등을 운영한다.

군 치매예방관리사업 관계자는 “올해 치매극복의 날 슬로건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치매친화사회처럼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홍성군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제14회 치매극복의 날기념식에서 치매우수프로그램 분야에 보건복지부장관 기관상을 수상했으며, 보건소 치매전담인력 유진희 주무관이 장관 표창, 치매지원팀 임신순 팀장은 도지사 표창 등 총 5개의 상을 수상하며 치매 보건 분야에 탁월한 성과를 뽐냈다.

홍성=김창영 기자 cy122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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