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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 내년부터 ‘대구광역시 군위군 마을버스 운행’ 시민...불편해소

입력 2023-05-1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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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이 7월 1일부터 대구광역시에 편입되면서 마을버스 운행이 년말부터 중단되어 군위군과 대구시는 군민 불편함이 없도록 군위터미널 방향과 우보방향으로 새로운 버스 노선을 신설 운행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사진=이재근기자
군위군이 7월 1일부터 대구시에 편입되는 가운데 군위군 관내를 운행하던 농어촌버스가 12월 말까지 운행하고 2024년부터는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위군민을 위해 마을 구석구석을 다니던 버스운행이 중단되면 주민들의 불편함과 반발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군위군이 대구광역시에 편입돼 광역시 군에서는 농어촌버스를 운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구시와 군위군이 내놓은 해법은 마을버스 도입이며, 첫 단계로 대구시는 군위군수에게 마을버스 운송사업 관련 사무를 위임하는 조례를 발의했는데, 이 조례가 4일 대구시의회를 통과했다.

또한, 다음 단계로 군위군은 10월 중에 마을버스 운송사업자 등록 공고를 낸 뒤 버스 보유 대수와 차고지 여부 등을 심사해 업체를 선정한다.

한편, 군위군 관계자는 “10월 중에 마을버스 사업자를 모집할 때 군위군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으며 법에 정하는 규정을 담아서 공고할 예정이라.”며 입장을 밝히고 “공고에 현재 농어촌버스가 다니는 12개 코스를 유지하는 조건을 넣어 군위군민의 불이익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마을버스 운행에 따른 예산도 큰 문제는 없을 전망이며 올해의 경우 재정지원금 18억 원 가운데 국비와 도비 비율은 14%, 2억 6천만 원 정도로 대구시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배춘식 대구시 교통국장은 “군위군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해서 현재 국비와 도비, 군비가 지원되고 있는데 현재보다도 군위군의 재정 부담이 늘지 않도록 (대구시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와 군위를 싸고 편하게 오갈 수 있는 새로운 교통편도 마련될 것이며 대구 시내버스가 군위를 가는데, 2개 노선이 검토되고 있으며 출발은 칠곡경대병원역으로 같지만 도착하는 곳은 군위터미널과 우보로 나눴졌다.

군위터미널 방향은 4대가 하루 17차례, 우보 방향은 1대가 하루 4.5차례 정도 왕복할 예정이며 ‘대구와 군위를 오가는 시내버스는 현재 대구에서 운행하는 급행버스와 같은 대형버스가 투입될 예정’이며, 군위군민들은 대구와 같은 시내버스 요금을 내야 하는데, 시외버스 이용 요금보다는 많이 싸다.

군위군의 순조로운 대구 편입을 위한 첫 번째 조건은 편리한 교통 접근성과 후퇴 없는 교통 복지이며 마을버스 도입과 시내버스 운행을 위한 대구시와 군위군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해 보인다.

군위=이재근기자 news111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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