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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동조합 전남연맹"희생만 강요 말고 현실적인 보수 지급하라"

입력 2023-05-23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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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투쟁 기자회견
공무원노동조합 전남연맹 소속단체가 내년도 공무원보수 인상 요구안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브릿지경제
공무원노동조합은 전남연맹 소속 전남도청, 담양군, 보성군, 영광군, 화순군, 완도군, 장흥군, 신안군 (이하 ‘전남연맹’)이 지난 22일 내년도 공무원 보수와 관련한 주요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합동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공무원노동조합 전남연맹의 상급 단체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용산 대통령집무실 일대에서 공무원 보수 인상 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고 공노총 소속 105개 단위노조도 전국 각지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남연맹이 밝힌 요구안은 다음과 같다.

1.보수 정액 인상 요구(37만7000원, 9.9% 인상)

2021~2023년 실질소득감소분과 2024년 물가전망치 감안해 9.9% 인상,인상분은 정액으로 지급

2.정액급식비 인상

- 현행 14만원에서 22만원으로 인상(8만원 상향)요구

3.6급이하 직급보조비 인상

- 직급별 3만5000원 인상요구

4.초과근무수당 근로기준법 적용요구

- 민간기업과 동일한 초과근무수당 지급

- 현행 산식 55%감액조정율 삭제요구

5. 연가보상비 근로기준법 적용요구

- 현행 86% 감면율 삭제요구

전남연맹 박경민 위원장은 “코로나19와 고물가 시대에 정부는 공무원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낮은 보수 인상을 통보하고 무조건적인 희생만을 강요했다. 공무원의 희생으로 얻어진 결실이 마치 자신들의 업적인 듯 칭송만 늘어놓고 공무원 노동자에게는 어떠한 보상도 주어지지 않았다”며 “올해 전남연맹은 공노총과 함께 그간 공무원의 희생에 대한 보상을 쟁취하는 원년으로 삼아요구안을 관철할 수 있도록 한여름 더위보다 뜨거운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정부는 이제라도 전국 120만 공무원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우리의 요구안을 무조건 수용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공무원노동조합 전남연맹은 앞으로 정부가 요구안을 수용할 때까지 각종 홍보전과 1인 시위 등을 전개하고, 6월과 7월 공노총이 서울에서 진행하는 총력 투쟁대회에도 참석해 내년도 공무원 보수 인상을 위한 지속적인 투쟁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전남=홍준원 기자 namdo634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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