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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피에이씨건축사무소·에이텍종합건축사사무소 등 공동 출품한 작품 선정

입력 2023-09-03 12:13 | 신문게재 2023-09-0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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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당선작으로는 피에이씨건축사무소(대표 최대성)와 에이텍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상길), 건축사사무소 가로(대표 김기중)에서 공동 출품한 작품 ‘50년의 닫힘, 100년을 향한 열림’이 선정됐다.

최근 아파트 단지의 지역사회와의 단절, 단지 내부의 개인 소외 현상, 공동체의 해체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열린 배치, 열린 골목길과 마당을 제안하는 등 이웃과 교류하는 공동체 주거문화를 만들고 경계 없는 마을을 설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일반적인 아파트 단지는 담장으로 둘러싸인 섬처럼 도시 속에 떠 있는데 이번 설계안처럼 점형으로 배치한다면 경계를 모호하게 해 주변의 도시와 잘 어울리는 단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파 창의혁신 공공주택은 ‘서울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의 공공부문 시범사업으로 SH공사가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총공사비 약 3877억원을 투입해 공공주택 약 1150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설계 공모는 현재는 물론 100년 후에도 지속가능한 혁신적인 공동주택 주거 대안을 찾기 위해 기존 공모와 다르게 세대수, 평형, 구조 등의 제한을 최소화하고 특별건축구역을 고려한 방식으로 추진됐다.

공모에는 총 100여 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 등록한 가운데 단독·공동으로 11개 작품이 제출됐다. 시는 두 차례의 기술심사와 1차, 2차에 걸친 본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심사의 모든 과정은 서울시 설계공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당선자에는 기본설계 계약 당사자로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SH공사는 당선자와 설계계약을 맺고 내년 사업승인, 2025년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우수한 시공사 참여 등을 위해 기술제안 입찰 방식으로 발주하고 사업계획승인과 설계변경 등 주요 업무 시 공공건축관리자를 통해 공모 당선자, 실시 설계자, 시공사간 협업해 추진할 예정이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설계공모는 기존보다 더 투명하고 전문성이 강화된 심사제도와 디자인 혁신안 발굴을 위한 시도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여러 설계공모를 통해 서울형 설계공모의 진화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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