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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능 모평 수험생, 수시·정시 등 대입 레이스 심혈

모평 직후 가채점 분석, 수시 지원 방향-정시 계획 세워야
수시 원서접수 전 모집요강 파악, 수능까지 시험 준비 집중

입력 2023-09-04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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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수능 원서 접수 시작<YONHAP NO-2039>
올해 11월 16일 시행되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난달 24일 서울 남부교육지청에서 한 수험생이 수능 응시 원서를 작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모평)를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 재수·반수 등 엔(N)수생은 모평 응시 후 가채점 분석을 통한 수시모집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정시 관련 지원 방향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3일 2024학년도 대입 일정을 살펴보면 이달 6일 수능 9월 모평 이후 일반대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11~15일 대학별로 3일 이상 실시된다. 모평 종료 후 수시 접수가 닷새 뒤 이뤄지기 때문에 모의고사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입시 전략을 설정해야 한다.

특히 수시 합격 시 정시 지원이 제한됨에 따라, 목표 대학의 합격선 파악 등 수시·정시에 맞춘 대입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9월 모평 가채점을 통해 자신의 수능 경쟁력을 가늠한 후 정시에서 어느 정도의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지 파악해 수시 원서접수 범위를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 등급이나 백분위, 상위 누적 백분위 등을 통해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했다면 수시 하한선을 결정해야 한다”며 “이때 하향으로 지원한 대학에만 합격하는 상황까지 모두 고려해 하한선을 설정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 등을 최종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반대 수시 최대 지원 횟수는 6회다. 원서접수 기회가 한정되어 있으므로 목표 대학 설정 시 실수가 없도록 지원 예정 학교들의 면접, 논술, 실기 등 대학별고사 실시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는 수능 직후 대학별고사가 몰리면서, 같은날 일정이 겹치는 2곳 이상 대학에 지원할 경우 자칫 한 곳만 응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일한 날짜에 대학별고사를 치르지만 오전, 오후 등 시간대가 상이해 모두 응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되더라도 이동 경로, 고사장 입장 시간 등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각 대학의 신입생 선발 기준, 전형 방법 및 요소 반영 비율 등은 상이하다. 모평 직후 급한 마음에 목표 대학과 교명이 비슷한 학교의 전형 방법, 이전 학년도 입시안을 본다면 대입 계획 수립에 차질을 빚게 된다. 이에 반드시 자신이 지원할 대학의 모집요강을 2024학년도 기준으로 꼼꼼히 살펴보고 입시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

9월 모평은 출제 경향 파악, 시험 환경 적응 등을 위해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실시하는 모의고사다. 올해 11월 16일 치러지는 수능 결과에 따라 수시 최저기준 충족, 정시 지원 방향을 좌우하기 때문에 모평 성적에 연연하는 것은 금물이다.

모평 종료 후 가채점을 통해 현재 위치를 파악한 고3, N수생 등은 수시 지원 방향을 되도록 원서접수 전 마무리하고 최저기준 충족, 정시 대비 등에 나설 경우 수능 학습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수능 고득점 확보를 목표로 지난 6월과 9월 모평 분석을 통해 취약점 분석·보완, 시험 당일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영역별 응시 시간에 맞춘 실전 연습, 실수를 줄이는 복습 등 남은 기간 효율적인 시험 준비가 요구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지원하려는 대학의 수시 모집요강을 정독해고 일정·지원 자격 등 꼼꼼히 체크하고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숙지, 반드시 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시에서는 안정 지원 경향으로 비인기 학과도 경쟁률이 낮지 않지만, 수시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학생들이 몰리지 않는 쪽으로 지원을 한다면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면서 “다만 이 경우 지원 전략을 세울 때 2~3년 간의 경쟁률 추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병진 소장은 “9월 모평과 수시 원서접수를 마치면 수능까지 2개월 정도의 시간이 주어진다”며 “수능과 출제 범위가 동일한 9월 모평은 현재 자신의 학습 성과를 점검하는 요소로 활용하는 등 남은 기간 수능 대비 학습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주 실수하는 부분을 최종 확인하고 실전감각을 키우는 연습, 취약점은 오답노트를 통한 구체적인 원인을 분석한 뒤 개념 정리 및 문제풀이 등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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