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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추석극장가' 의외의 흥행복병? '가문의 영광:리턴즈'

입력 2023-09-0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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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 영광 리턴즈1
김수미는 12년 만에 덕자 캐릭터를 맡아 특유의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금발 가발을 써 부유함과 허영의 끝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사진제공=㈜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작품성 기대말고 한바탕 웃으러 오세요.”(탁재훈)

누적 스코어 약 2000만 명을 자랑하는 코믹 시리즈‘가문의 영광’이 ‘가문의 영광:리턴즈’라는 타이틀을 달고 10년 만에 관객의 품을 돌아온다.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영화 제작자로 유명한 정태원 대표가 처음으로 메가폰을 잡은 작품. 

 

5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정태원, 정용기 감독,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했다.

이날 정감독은 “첫 시리즈 이후 20년 만에 새롭게 재구성해 보여드리게 됐다. 그 당시 최다 흥행이 될만큼 인기를 얻었는데 세월이 많이 흘러 젊은 세대의 감성이 바뀌었지않나. 새로운 캐스팅을 꾸려 웃음을 더할 예정”이라고 전작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공동 연출을 맡은 정용기 감독은 ”팬데믹을 지나서 웃을 일이 많이 없어졌다. 속시원하게 웃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는 겸손한 연출 소감을 밝혔다.

‘가문의 영광’ 시리즈 원년 멤버 김수미와 탁재훈, 그리고 정준하는 과거 캐릭터 그대로 등장한다. 탁재훈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가문의 시한폭탄 장남 석재, 정준하는 피, 땀, 눈물을 맡고 있는 가문의 오른팔 종면으로 컴백하고, 윤현민이 신이 내린 글빨의 작가이자 가문의 강제 예비 사위 대서, 유라가 순수하고 밝은 매력을 가진 장씨 가문의 막내딸 진경으로 새로운 시리즈를 이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했던 추성훈은 “이번에도 금방 죽는 역할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제공=㈜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

 

또한 대서와 오랫동안 만난 여자친구이자 유튜버로 활약 중인 인플루언서 유진을 기은세가 소화했고, 추성훈은 이 구역 최고 싸움 고수이자 장씨 가문의 배신자로 극의 활기를 저할 예정이다.

이날 탁재훈은 “암암리에 기다리고 있었던 프로젝트인데, 시간이 지나도 제작이 안되길래 포기하고 있었다. 그러다 (출연) 연락을 받았을 땐 기분이 좋으면서도 부담이 생기더라”면서 “영화를 보는 만큼은 잠깐이나마 크게 한바탕 웃을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 작품성은 기대 안 하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되려 기대감을 솟구치게 만들기도.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2년 ’가문의 영광‘을 시작으로 2005년 ’가문의 위기 -가문의 영광2‘, 2006년 ’가문의 부활 -가문의 영광3‘, 2011년 ’가문의 영광4 -가문의 수난‘, 2012년 ’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까지 약 20여 년 간 사랑받아온 충무로 원조 코미디 영화 시리즈로 꼽힌다. 6편 격인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오는 21일 추석 개봉예정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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