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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연휴 기간 '추석 민심' 확보 총력…민생 위한 '협치' 주문도 나와

지도부 총 출동 귀성객 맞이…지역민 고충도 전해
민주당 내 '이재명 중심' 결집 약속하는 메시지도

입력 2023-10-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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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석 귀성길 인사<YONHAP NO-3361>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지도부가 지난달 27일 서울역에서 귀성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여야 지도부를 비롯한 소속 의원들은 추석 연휴 기간 내년 총선 대비책으로 지역민과 소통하며 민심 확보에 나섰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달 27일 ‘민생은 국민의힘’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서울역 귀성객들을 맞이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같은 날 홍익표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정청래·고민정·박찬대·서영교·장경태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총 출동해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에게 “민생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추석 귀성길 인사<YONHAP NO-2565>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27일 용산역 KTX 승강장에서 귀성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
연휴 기간에는 민생 회복을 위해 여야가 ‘협치’를 해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의원들은 민심을 확보에 앞서 지역민들의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은 “지역 예산이 증가하고 우주산단 등 국가산업단지가 지정돼 여당인 국민의힘 전남도당의 역할에 기대가 많았다”며 “하지만 여당이 제1야당과 협치를 하지 않아 불안하다는 우려도 공존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거부권이 불가피 함에도 민주당이 다수 의석으로 밀어붙이는 반복된 정치에 피로도를 호소했다”며 “이재명 대표의 사법문제는 사법부에 맡기고, 오직 민생 회복을 위해 여당과 정부가 전념해야 한다는 주문도 많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지역민들이 예년 추석 명절보다 상당히 어렵고 힘들어 했다“며 ”농촌은 봄 냉해, 여름 폭서·폭우 등의 재해로 생산과 소득 감소까지 이어져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섬지역은 주민 이동권 보장 확대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시장 활성화에 걱정과 불안이 많았고, 본격적인 쌀 수확기를 앞두고 정부 비축과 수매물량 가격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또 ”정부여당의 폭주와 제1야당의 대응에 대한 비판이 많았고, 민주당의 각성과 분발 촉구도 상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대표 중심의 결집을 약속하는 메시지도 나왔다. 주철현 의원은 추석 인사 메시지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이 대표에 대한 영장 기각을 계기로 민주당은 당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민생과 민주주의를 굳게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권새나 기자 saen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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