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전국 > 충청

[오늘의 청양군 뉴스]청양군 농산물 기준가격 미달분 보상

6월∼8월 농가 103곳 대상 1억 3천여만원 지급
청양군민들 성금·장학금 이어지며 지역사회 '활력'

입력 2023-10-04 10:1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청양군청사
청양군
◇청양군 6~8월 농산물 기준가격 미달분 보상

-6월∼8월 농가 103곳 대상 1억 3천여 만원 지급

충남 청양군은 농산물 생산량 감소와 폭우 피해를 입은 농가 103곳에 대해 기준가격 보상금 1억 3337만원을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말 군청 상황실에서 올해 세 번째 농산물 기준가격 보장위원회를 열고 6~8월 지급 대상을 결정했다. 청양지역은 지난 7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청남면, 목면 지역 등에 큰 피해가 발생했고 설상가상 불볕더위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이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6월부터 8월까지 청양지역 전국 평균 강수량은 1,018㎜로 1973년 이래 다섯 번째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고 기온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평균(24.7℃)보다 높았다.

이 때문에 전체 농산물의 도매시장 가격은 평년 대비 상승했지만, 기준가격 보장제 대상 55개 품목 중 가격 하락 품목이 6월 20개, 7월 10개, 8월 10개로 나타났다.

군은 이에 올해 신설한 시기별(폭염·장마기) 기준가격을 적용해 생산비 보장 폭을 확대해 전년도 동기 대비 보상금을 88% 늘리며 출하 농가를 도왔다.

폭염·장마기 기준가격은 가격변동이 큰 채소류 33품목에 적용되고 있으며, 작황이 부진한 시기에 푸드플랜 관계시장에 출하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청양농산물 보상금은 기준가격 대비 시장가격이 7일 이상 하락하는 경우 친환경 농산물과 군수 품질인증농산물은 차액의 100%, 일반농산물은 차액의 80%를 지급한다.

시기별 기준가격은 채소류 가격이 폭등하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과 겨울철 난방비 등 시설작물 생산비용이 증가하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3개월간 적용된다.

칠갑산사과연구회 장학금 기탁
청양 칠갑산사과연구회가 군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청양 성금·장학금 후원 물품 이어지며 지역사회 ‘활력’

청양지역 주민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연일 이어지며 지역 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격언처럼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풀어가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군은 지난 7월 폭우 피해에 대한 복구 성금과 물품기탁에 이어 추석명절 어려운 이웃을 보듬는 군민들의 소중한 정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군민들의 정성은 지난 7월 폭우 피해에 대한 복구 지원 성금과 장학금, 후원 물품 기탁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주목을 받은 사례는 100세 기념 성금 기탁이다. 청양읍 장승리에 거주하는 강재홍(100세)·배옥희(99세) 부부는 지난달 27일 강 옹의 100세를 기념해 7남매와 함께 성금 200만원을 청양군에 맡겼다.

같은 날 청양전기 이충희(사진 왼쪽) 대표는 호우피해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으며, 하루 앞선 26일에는 칠갑산사과연구회(회장 이태재, 사진 왼쪽)가 100만원을 전달했다.

청양 장학금 기탁 행렬에는 청양칠갑산마라톤동호회(회장 양봉규)와 청양군보건의료원 임정민 방문보건팀장이 동참했다. 청양칠갑산마라톤동호회와 임정민 팀장은 지난달 27일 각각 100만원을 기탁했다.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과 ㈜애경산업도 같은 날 군내 어려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전달해달라며 생필품 500상자(1억 5000만원 상당)를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했다.

청양=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