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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국립수산과학원 김 양식 신규사업 최종 선정

지역 적합 품종 개발로 어가 소득 증대 기대

입력 2023-10-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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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김 양식장 전경
인천 앞바다에 펼쳐진 김 양식장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수산기술지원센터가 총 사업비 1억3500만원을 들여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인천 해역에 적합한 김 신품종 개발 및 실내양식 연구 등 김 산업 미래를 위한 연구 개발에 나섰다.

7일 인천시수산기술지원센터에 따르면 내년도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교습어장 공모를 통해 ‘김 국유 품종을 활용한 지역 적합 품종 개발’ 과제가 신규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연구·교습어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양식품종과 어구·어법을 개발하거나 연구기관의 시험연구 결과를 현장에 적용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서 관리·운영하는 사업이다.

현재 인천시 관내 김 양식 면허는 총 49건에 양식 면적 1152헥타르(ha)에 2023년산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김 생산량은 6338톤, 생산액은 56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연구과제의 품종인 ‘김 국유품종’은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에서 육종 개발한 토종 김으로 현재까지 18개의 국유품종보호권이 출원 및 등록돼 있다.

김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을 많이 함유해 영양이 풍부한 식품으로 전 세계 김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2019년부터 수산 식품 수출 1위 품종으로 자리매김 해 왔다.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는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소에서 개발한 김 국유품종 18품종 중 4품종을 선정해 인천시 관내 해역에 적합한 품종을 탐색하고, 안정적으로 김이 생산될 수 있도록 해조류연구소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향후 김 양식어업인 어가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율민 인천시 수산기술지원센터 소장은 “김 국유품종을 활용한 지역적합품종 개발을 통해 김 양식산업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연구·교습어장 사업을 통해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어가소득 증대 등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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