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사회 > 교육 · 행정

2024 수능 마무리 학습…리듬 유지·시험 환경 적응 나서야

다음달 16일 2024 수능 실시, 개념이해·취약점 보완 등 남은기간 학습 집중
9월 모평 결과 연연 금물, 수능 당일 겨냥 문제풀이 등 예행 연습 중요

입력 2023-10-10 10:34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31009114227
(연합뉴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0여일 뒤 시행됨에 따라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마무리 학습과 더불어 서서히 시험 환경에 적응하는 접근이 요구된다.

다음달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수능에 앞서 약 2개월 전 실시된 9월 모의평가의 결과가 담긴 성적표가 지난 5일 모평 응시자들에게 통보됐다.

9월 모평 채점 결과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전년도 수능(134점)보다 8점 오른 142점을 기록했다.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주는 표준점수는 쉬운 시험으로 평균이 상승할 경우 최고점은 하락하고, 반대의 경우 최고점은 높아진다.

작년 수능과 비교해 이번 모평 수학 최고점은 1점 하락한 144점,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는 90점 이상(1등급) 비율은 4.37%로 3.46%포인트(p) 감소했다.

이번 모평을 통해 출제 경향, 난이도 등을 어느정도 파악한 수험생은 성적에 연연하는 것보다는 수능 마무리 학습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9일 “모평으로 대학을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 출제돼 어려움을 겪었던 문항들을 중심으로 분석을 통해 자신의 실력을 높이는, 수능과 동일한 환경에서 연습하며 실전 감각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평을 통해 취약점을 파악한 고등학교 3학년, 재수·반수 등 엔(N)수생은 현재 패턴을 유지하며 실행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학습에 나서야 한다.

무리하게 학습량을 늘리거나 밤샘공부, 신유형 파악·고난이도 문제 찾기에 집중하는 것은 오히려 시험 준비에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으므로 수능까지 남은 기간 개념 정리에 이은 취약점 보완, 오답노트 다시보기 등이 추천되고 있다.

김병진 소장은 “부족했던 개념을 최종 보완하고 스케줄에 맞춰 매일 규칙적으로 공부와 생활을 하며 자신의 학습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며 “자신의 학습 수준과 가용 시간을 고려해 학습 계획을 객관적이면서 세부적으로 세우고 EBS(이비에스) 연계 교재 분석으로 개념 정리, 취약점 보완에 나서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석 명절, 임시공휴일, 개천절 등 황금연휴에 이어 한글날을 맞이하면서 잠시 휴식을 취헀던 수험생은 긴장감을 놓칠 수 있으므로 학습 습관 유지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진학사는 상위권의 경우 개념정리 및 출제경향 분석을 마치고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방향을, 중위권은 부족한 영역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개념을 이해하며 문제를 풀어보는 전략을 제시했다. 하위권의 경우 개념 이해부터 단계를 밟을 것을 조언했다.

영역별 학습법으로 국어는 EBS 연계교재를 중심으로 한 수능 기출, 모의평가 등을 활용해 매일 2-3개 지문 풀어보는 것을 추천했다. 수학은 단원별 자주 출제되는 기출 유형을 연습, 영어는 기출지문을 여러번 반복하고, 탐구는 30분간 집중해서 문제를 풀어보는 방향을 강조했다.

수능 당일 현장 적응을 위한 준비도 중요한 요소다. 이와 관련해 수능 영역별 응시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어보고, 일정 시간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등 시험 상황에 반영한 연습에 나서는 전략이 강조된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시험 시간, 쉬는 시간 등까지 수능 당일에 맞춰 예행 연습을 해보고 문제를 풀 때도 시험을 본다고 가정하고 정해진 시간 내에 풀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마무리 학습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선 자신이 지원한 수시모집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목표 대학의 정시모집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등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학습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