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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민선8기 실리·소신 지방외교 ‘결실’

5·6월 일본·중국 ‘대백제전 세일즈’ 지자체장 등 대거방문
4월 미국 순방 코닝과 상담, 대규모 투자 결정 뒷받침

입력 2023-10-12 10:26 | 신문게재 2023-10-1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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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 충남1
민선 8기 힘쎈 충남
민선8기 힘쎈충남의 ‘실리·소신 지방외교’ 활동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지난 5∼6월 일본과 중국을 찾아 펼친 ‘대백제전 세일즈’는 해외사절단의 대거 참가를 견인하고, 4월 미국에서의 외자유치 활동은 대규모 투자 결정을 이끌어냈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지난 4∼6월 미국과 일본, 중국을 차례로 방문하며 경제협력과 함께 관광 활성 등에 공에 들였다. 김 지사는 구마모토현과 나라현, 시즈오카현 등 일본 3개 교류 지방자치단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각 현지사에게 대백제전 초청장을 전달, 참가 의사를 받아냈다.

특히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는 취임 2주 차를 맞아 선뜻 확답하지 못했으나, 김 지사의 거듭된 요청에 의회 일정까지 조정하며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구마모토 자매결연
충남도-일본 구마모토현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기념 사진촬영(충남도 제공)
이번 2023 대백제전 참가 해외사절단은 8개국 35개 단체 563명이다. 일본에서는 3개 현 지사를 비롯해 15개 단체 108명이 김 지사 초청에 화답했다. 일본 3개 교류 자치단체장이 충남 행사에 모두 참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에서는 쓰촨·칭하이·헤이룽장성 등 5개 단체 17명이 입국했으며, 베트남에서는 불교협회 150여 명이 참여했다. 베트남 불교협회 참가는 동아시아 종교 지도자들이 대백제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치 활동을 펴라는 김 지사의 지시에 따른 성과다.

도는 대백제전 외국인 관람객 수를 별도로 집계하지 않았으나, 상당수의 외국인 관람객이 방문했고, 이는 해외 대백제전 세일즈 활동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내다 봤다.

특히 2023대백제전 관람객 300만명을 돌파하며 당초 목표(150만 명)의 2배를 넘었으며, 개막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직후 참석, 행사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탰다.

김 지사는 앞선 4월 미국 순방에서 뉴욕과 보스톤을 차례로 찾아 2개사와 1억 1700만 달러의 투자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와 함께 코닝을 비롯한 2개 사와 비공개 접촉을 통해 16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가졌다.

특히 코닝과의 상담에서 김지사는 디스플레이 메카 충남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이 상담 4개월여 뒤인 9월 1일 코닝이 아상 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코닝정밀소재 2단지에서 김 지사와 이재용 삼성전자회장, 웬델 윅스 코닝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투자 5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15억 달러(2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도는 앞으로 ‘경제 지방외교’에 집중할 계획으로 이달 말 김 지사는 한독 수교 140주년을 맞아 독일을 방문해 그동안 공들여온 외자유치를 최종 마무리 짓는다. 또 충남도지사로는 처음으로 해외 투자설명회를 주재, 외자유치 확대 발판을 다지는 한편 독일방문에 맞춰 도 해외사무소 문을 열고, 가동을 본격 시작한다.

이 밖에 도는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 등 3개 국에 해외사무소를 설치·가동 중이며, 독일과 일본에 해외사무소 설치를 추진 중이며, 오는 12월 초 베트남·라오스 순방을 통해 지방외교 교류와 협력 확대 등 다변화를 꾀한다.

도 관계자는 “민선8기는 그동안과 달리 실리에 초점을 맞추고 지방외교 활동을 펴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중심에 둔 지방외교를 펴며, 상호 활발한 왕래를 통해 우호를 다지고 협력을 실제적으로 넓힐 수 있도록 관계를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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