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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제약·바이오 소식] 일동제약, ‘바이오 재팬’서 파트너링 미팅 外 동아제약·휴메딕스 등

입력 2023-10-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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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이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3 바이오 재팬(BIO JAPAN)’에 참가해 신약 파이프라인 홍보와 파트너링 미팅 등을 진행했습니다. 동아제약은 아시아나항공과 ‘헬시 트래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고, 온코닉테라퓨틱스는 ‘2023 유럽소화기학회’에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보 물질 ‘자스타프라잔’의 임상 3상 데이터를 발표했다는 자료를 보내왔습니다. 17일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새 소식들을 모아 정리했습니다.



◇일동제약, ‘바이오 재팬’ 참가해 파트너링 미팅 진행

일동 ILDONG CI로고
일동제약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2023 바이오 재팬(BIO JAPAN)’에 참가해 신약 파이프라인 홍보와 파트너링 미팅 등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바이오 재팬은 제약·바이오 분야의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세미나 행사로 제약사를 비롯한 해외 관련 기업들의 비즈니스 파트너링과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일동제약은 다수의 글로벌 제약업체를 상대로 활발한 미팅을 진행했으며, 특히 2형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 파킨슨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 ‘ID119040338’ 등이 큰 주목을 끌었다.

ID110521156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여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과 동일한 기능을 갖는다.

일동제약은 동일 계열의 기존 약물에 비해 물질 구조상 안정적인 화합물 제제의 특성을 토대로 ID110521156을 주사제 대신 제조 효율 등 생산성이 뛰어나고 환자 입장에서 사용이 편리한 경구용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ID119040338은 퇴행성 질환에 속하는 파킨슨병 치료 후보물질로 아데노신 A1 및 A2A 수용체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길항제 약물이다.

비임상 연구 결과 ID119040338은 경구 투여 시 약물 흡수력이 뛰어나고 혈액-뇌장벽(BBB) 투과능이 우수한 것이 관찰됐다. 또한 파킨슨병 질환 동물 모델 이용한 효능 연구에서 경쟁 약물 대비 운동 증상 개선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ID119040338과 관련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계획(IND) 신청에 필요한 효능과 독성시험을 연내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임상 개발 작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퇴행성 질환, 대사성 질환 분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시장 트렌드와 관련 수요 등에 맞춰 신약 R&D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라이선스 아웃과 투자 유치 등 제휴 추진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아제약, 아시아나항공과 ‘헬시 트래블’ 이벤트 진행

「반출」동아제약, 아시아나항공과 헬시 트래블 이벤트 진행
동아제약이 아시아나항공과 ‘헬시 트래블(Healthy Travel)’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동아제약)
동아제약은 아시아나항공과 ‘헬시 트래블(Healthy Travel)’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18일부터 아시아나항공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헬시 트래블 키트를 제공한다. 비즈니스 탑승객과 우수회원(다이아몬드플러스, 플레티늄)에 한정해 제공되는 이번 이벤트는 인천공항 프리미엄 체크인 카운터에서 제공한다.

동아제약과 아시아나항공이 함께 제작한 헬시 트래블 키트는 에너제틱한 시간을 만드는 건강기능식품과 깔끔한 인상을 지켜줄 위생용품을 모두 담은 특별한 여행용 건강 키트다.

프리미엄 멀티 비타민 ‘오쏘몰’,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락토바이브’, 구강청결제 ‘가그린’ 등 동아제약의 8개 인기 품목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으며 제품을 담은 파우치는 다양한 여행용품을 휴대할 수 있는 넉넉한 사이즈로 아시아나항공의 메인 컬러인 브라운을 적용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헬시 트래블 키트, 오쏘몰 말본 레디백, 아일로 타입1 콜라겐 비오틴 앰플 본 품(28일분)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나항공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여행 계획이 없더라도 헬시 트래블 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오는 29일까지 2주간 동아제약 공식 온라인몰 디몰(:Dmall) 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를 통해서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디몰의 20개 품목을 최대 60% 할인가로 소개한다. 이들 제품을 15만원 이상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헬시 트래블 키트를 제공한다. 퀴즈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10만 마일리지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헬시 트래블 키트는 여행의 밀도를 높이는 아이템을 중심으로 기획된 특별한 굿즈”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관계자 또한 “아시아나 항공과 동아제약이 엄선한 퍼스널 케어 솔루션이 고객들의 건강하고 특별한 여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유럽소화기학회서 ‘자스타프라잔’ 임상 3상 결과 발표

[사진] 자스타프라잔 임상3상결과를 발표중인 오정환 교수
‘자스타프라잔’ 임상 3상 결과를 발표 중인 오정환 교수. (사진제공=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유럽소화기학회(UEGW 2023)’에서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보 물질 ‘자스타프라잔’의 임상 3상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럽소화기학회는 전 세계 5만명 이상의 보건의료 전문가와 과학자들로 구성된 유럽 최대 규모의 학회로 자스타프라잔의 임상 3상 최종 결과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스타프라잔은 위식도 역류 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P-CAB 계열 약물 중 하나다.

이번 발표는 오정환 은평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진행했으며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자스타프라잔과 에소메프라졸을 비교하여 유효성과 안정성을 평가하기 위한 3상 결과를 분석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3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무작위, 이중맹검, 활성 대조 임상 연구를 수행했으며 최대 8주 동안 자스타프라잔 20 mg 또는 에소메프라졸 40 mg을 1일 1회 무작위로 배정 투여했다.

그 결과 자스타프라잔은 97.9%의 높은 치료율을 나타냈다. 특히 4주간 투여 시 비교군보다 7.44% 높은 치료율을 보여 최종적으로 자스타프라잔이 대조약인 에소메프라졸 대비하여 약효와 안전성 측면에서 열등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했다.

자스타프라잔은 미란성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뿐 아니라 위궤양으로도 적응증을 확대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3월 중국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에 자스타프라잔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해 1억2750만 달러(약 16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존 온코닉테라퓨틱스 대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소화기학회에서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자스타프라잔의 신약 성공 가능성을 알릴 수 있게 돼 의미가 깊다”며 “국산 신약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는 한편, 적응증 확대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메딕스, 장기 지속 치매치료제 ‘GB-5001’ 식약처 IND 승인 획득

보도사진_휴메딕스_
휴메딕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매 치료제 ‘GB-5001’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지투지바이오, 한국파마와 1개월 약효 지속 치매 치료제 GB-5001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GB-5001은 ‘도네페질’ 성분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지투지바이오의 플랫폼 기술 이노램프를 적용한 주사제다.

이번 임상 1상 IND 승인에 따라 3사(휴메딕스·지투지바이오·한국파마)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GB-5001(피하·근육주사)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을 대조약과 비교 평가할 계획이다. 이후 치료제의 임상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차기 임상 진입과 품목 허가를 취득해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휴메딕스는 완제품 생산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임상용과 완제 의약품을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도네페질 1개월 약효 지속성 주사제의 안전성, 약동학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편의성이 확보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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