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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사기전과? …'남현희 재혼 상대' 둘러싼 의혹 '논란'

입력 2023-10-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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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재혼 상대인 전청조씨를 둘러싼 의혹이 커지고 있다. 그는 과연 누구일까.

남현희는 지난 23일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결혼을 발표했다. 미국 출신 사업가이자 재벌 3세인 15세 연하 전씨와 재혼을 앞두고 있다는 것. 인터뷰에 따르면 재벌 3세로 미국에서 태어난 전 씨는 뉴욕에서 승마를 전공하고 승마 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을 입고 은퇴했다. 과거 글로벌 IT 기업 임원으로서 경영을 도운 바 있으며 현재는 국내에서 아이들을 대상으로 예체능 심리학 예절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불가피한 사정이 있다며 자세한 신상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보도가 나간 후 전씨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도 커져갔다. 그의 이름은 뉴스와 각종 온라인 게시판을 장악하며 화제를 모았고 동시에 여러 의혹들이 제기됐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청조 중학교 졸얼앨범’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누리꾼 A씨는 “2012년 (여자)중학교 졸업앨범 사진 있다. 얼굴은 차마 못 올리겠다”면서 머리카락과 입술, 명찰이 나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전씨 추정 여성은 머리가 긴 상태였고, 명찰에는 ‘전청조’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A씨는 “(중학교 때도) 저 이름 그대로다. 어릴 때라 볼살이 통통하니 귀여웠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또 다른 누리꾼 B씨는 ‘남현희 전청조 재벌3세 사기 결혼 사기 증거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로 용돈벌이를 해왔다는 B씨는 “지난 1월22일 역할 대행 알바 건으로 기자인 척 인터뷰를 요청하는 역할을 맡고 대본을 받았다”며 “당시 저는 남현희와 전청조가 누군지도 몰랐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나가서 기자 연기를 했고 일당으로 12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남현희와 전씨, 2명의 지인이 고급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있었고, 본인의 역할은 다가가서 갑자기 재산 관련 질문을 하며 인터뷰를 요청하는 것이었다.

B씨는 아르바이트 직전 받은 지시 사항이 담긴 문자도 공개했다. 남현희 앞에서 해야 할 대사가 적혀있다. “전청조 대표님 인터뷰 요청했던 기자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있다고 알고있다” “뉴욕의 얼굴없는 회사의 CEO가 맞냐” 등의 내용이다.

사기 전과가 있다는 의혹도 나왔다. 한 매체는 25일 전씨가 사기 전과가 있는 인물로 과거 징역 2년 3개월을 선고받고 실형을 살았다고 보도하며 관련 판결문을 공개했다.

한편 온라인 상에서 여러 의혹이 계속해 불거지자 전씨는 “저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나 악의적이거나 허위 내용을 담은 게시글 등으로 인해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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