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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코리안 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첫날 1위…2개 대회 연속 우승 시동

제네시스 포인트·상금 1위 함정우, 8언더파로 2타 차 2위

입력 2023-10-2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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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박상현의 우드 샷.(싸진=KPGA)

 

박상현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2023 시즌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 상금 10억 원) 첫날 1위에 올랐다.

박상현은 26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 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로 10언더파 61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5일 인천에서 끝난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시즌 첫 승을 올린 박상현은 이날 1위에 자리하며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박상현은 이날 작성한 61타는 자신의 18홀 최소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22년 신한동해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63타를 쳤다.

박상현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후 생애 처음으로 올 시즌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동시 석권을 노려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날 1위에 자리하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또 2005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박상현은 이번 대회 출전이 200번째 대회로 만약 우승하면 코리안 투어 사상 처음으로 통산 상금 50억 원 돌파에 이어 시즌 상금 8억 원을 돌파한다.

박상현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코리안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네글자로 표현한다면 ‘다 좋았다’다. 무리하게 잘 치려는 것보다 힘을 빼고 경기했다. 페어웨이가 넓은 홀에서만 세게 쳤던 것 같다. 현재 샷 감이 너무 좋고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후 바로 이번 대회에 나왔기 때문에 감을 믿고 쳤던 것이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18홀 개인 최저타 기록을 세운데 대해 박상현은 “오늘은 샷도 샷이지만 퍼터가 공에 맞는 순간 ‘들어갔구나’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잘 따라준 것 같다. 사실 티 샷을 실수하면 세컨 샷이 리커버리가 되고 세컨 샷을 실수하면 숏 게임이 잘 되고 3박자가 모두 맞은 하루였다”고 설명했다.

남은 사흘 동안의 전략에 대해서 박상현은 “오늘처럼 풀어 가면 될 것 같다. 과하게 연습을 하는 것보다 현재 리듬감만 잃지 않으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다”면서 “제네시스 대상이 목표이기 때문에 남은 대회들까지 유지하려면 체력 관리가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함정우는 이날 8언더파 63타를 쳐 2위에, 김찬우, 이상희, 김민준이 7언더파 64타를 쳐 1위와 3타 차를 보이며 공동 3위에 각각 올랐다.

2022-2023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해 성공적으로 마친 김성현은 이날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4위에,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 한승수(미국)는 3언더파 68타로 공동 23위에 각각 자리했다.

이밖에 올 시즌 유일하게 3승을 올린 고군택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35위, 작년 이 대회 우승자 황중곤은 1언더파 70타로 공동 45위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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