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골프

김아림,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 공동 15위…김세영·고진영 공동 20위

부티에, 연장 9차전 끝에 티띠꾼 물리치고 우승…시즌 4승째

입력 2023-10-29 20:1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김아림
김아림.(AFP=연합뉴스)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 시즌 하반기 아시안 스윙 세 번째 대회인 메이뱅크 챔피언십(총 상금 300만 달러)에서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김아림은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고진영은 이날 2타를 줄여 10언더파 278타로 김세영과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은 이날 5타를 잃는 부진으로 전날 공동 8위에서 12계단 밀렸다. 

 

셀린 부티에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아홉 차례 연장전 승부 끝에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AP=연합뉴스)

 

우승은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아홉 차례 연장 접전 끝에 아타야 티띠꾼(태국)을 물리치고 차지했다.

부티에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티띠꾼과 동 타를 이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다. 티띠꾼은 이날 4타를 줄여 연장전에 합류했다. 특히 티띠꾼은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극적으로 연장전에 나설게 됐다.

18번 홀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는 부티에와 티띠꾼이 파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같은 홀에서 이어지려던 두 번째 연장전은 낙뢰 때문에 중단됐다.

이후 재개된 연장전은 아홉 번째 만에 우승의 신은 부티에를 택했다. 부티에는 15번 홀(파 3)에서 치러진 아홉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티띠꾼은 파를 기록해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부티에는 올 시즌 4승과 함께 LPGA 투어 통산 6승째를 올렸다.

참고로 LPGA 투어에서 가장 긴 연장전은 1972년 코퍼스 크리스티 시비턴 오픈에서 나온 10차전이었다. 하지만 하루 동안 9차전이 치러져 우승자가 가려진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2012년 킹스밀 챔피언십에서도 신지애와 폴라 크리머(미국)의 연장전이 아홉 차례에 걸쳐 승부가 났다. 하지만 이때도 하루 다 끝내지 못하고 다음 날로 넘어가 신지애가 우승했다.

최혜진은 이날 2타를 줄여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9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