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여신금융연구소) |
내수 회복과 여행 및 여가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올해 3분기 카드 소비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카드(신용·체크카드) 승인금액은 29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71억8000만건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분기별 전체카드 승인금액증가율을 보면, 1분기 11.5%에서 2분기 4.1%, 3분기 2.4%로 증가 폭이 줄고 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내수 회복과 여행 및 여가 활동 활성화 등에 힘입어 소비심리는 전년 동기 대비 양호한 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 카드승인실적 증가 기저효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이 이어지고 있다”며 “비대면·온라인 관련 매출은 성장을 지속했지만, 차량연료 판매액 및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 감소 등 승인실적 감소요인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카드별 승인금액을 보면, 올해 3분기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22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0.7% 소폭 늘어난 61조5000억원이다.
여신금융연구소는 소비자 소비생활과 관련성 높은 소비밀접업종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세가 관측됐다고 밝혔다.
소비밀접업종은 통계청의 한국산업분류(대분류) 중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 높은 8개 업종으로, △운수업 △숙박 및 음식업점 △사업시설관리 및 서비스업 △도매 및 소비업 등이 해당한다.
특히, 운수업과 사업시설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카드 승인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9%, 36.2% 크게 증가했다.
여신금융연구소는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와 백화점, 대형마트 등 매출 증가와 여행 관련 업종 매출 회복으로 카드승인실적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