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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역전 우승의 비결...테일러메이드, 밀드 그라인드4 웨지 화제

정교하게 설계된 레이저 그루브…젖은 상태에서 스핀양 극대화한 스핀 트레드 적용

입력 2023-11-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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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웨지 샷
정찬민의 웨지 샷.(사진=테일러메이드코리아)
정찬민은 5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 골프장에서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에서 두 차례 연장전 접전 끝에 3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정찬민은 대회 마지막 날 3타 차 공동 5위로 출발해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해 공동 1위에 오르며 먼저 경기를 마쳤다. 이후 승부를 연장전에서 가리게 됐고, 결국 3타 차 역전 우승의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정찬민은 우승 후 가진 인터뷰에서 “역전 우승을 할 수 있었던 첫 실마리를 풀어준 것은 8번 홀(파 3)에서 웨지 샷”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은 티 샷 한 공이 그린 왼쪽 너머 러프에 빠졌다. 홀까지는 내리막 경사여서 공을 쉽게 세울 수도 붙이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장찬민은 두 번째 샷을 공을 높게 띠우는 플롭 샷을 선택했고 하늘 높이 떠오른 공은 홀 4m 앞에 떨어졌다가 천천히 홀까지 선을 그린 듯 굴러 사라져 버디를 잡으며 환호했다.

정찬민은 테일러메이드의 골프 클럽을 사용하고 있다. 이 때 사용한 웨지는 밀드 그라인드4(MG4) 웨지 였다.

테일러메이드가 밝힌 MG4 웨지는 그린에 공을 빠르게 멈추는 레이저 그루브 설계가 콘셉트이다. 특히 완전히 바뀐 새로운 스핀 트레드 기술을 적용해서 수분에 젖은 상태에서도 향상된 스핀 성능을 보여준다.

스핀 트레드는 전략적으로 설계된 그루브를 레이저로 정교하게 가공했다. 자동차 타이어의 트레드와 비슷한 원리다. 물이 덮인 도로에서 타이어가 도로와 직접 접촉하도록 물이 빠지는 공간을 만든다.

MG4 웨지는 타이어의 트레드와 같은 원리로 수분을 제거하고 공과 페이스가 접촉하며 스핀양이 늘어나도록 했다.

또 페이스의 스핀 성능과 함께 세련된 디자인도 눈에 띈다. 투어 선수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헤드 모양을 설계했다. 그리고 부드러운 타격감을 느낄 수 있는 백 지오메트리를 적용했다. 중심 타점 뒤에 더 많은 무게를 배치해서 골퍼가 원하는 샷 궤적과 스핀 성능, 부드러운 타격감을 제공한다.

MG4 크롬웨지 52.56.60
MG4 크롬웨지 52.56.60도.(사진=테일러메이드코리아)
다양한 옵션을 채택한 것도 매력적이다. 스윙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바운스는 여섯 가지이다. 잔디를 매끄럽게 빠져나가는 표준 바운스와 표준 바운스C, 단단한 잔디에서 샷 메이킹이 탁월한 로우 바운스와 로우 바운스V 그리고 부드러운 잔디에서 성능이 탁월한 하이 바운스, 솔 너비를 넓힌 하이 바운스 와이드 등이다.

MG4 웨지는 46도부터 60도까지 2도 편차 로프트로 구성됐다.


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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