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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10억 붕괴···'헬리오시티' 한달새 2억6000만원↓

입력 2023-11-07 15:43 | 신문게재 2023-11-0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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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10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 평균 매매가가 10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전달(11억892만원) 보다 1억2204만원 하락한 9억8688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10억원이 붕괴된 것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만이다.

10월 거래는 신고기한이 20여일 남아있지만 추석 이후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과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판매가 중단, 세계경제불안, 경기침체 등이 겹치면서 매수심리가 차갑게 식어가고 있다.

올해 집값 ‘V자’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권에서도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집값 ‘바로미터’로 불리는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96㎡(8층)는 지난달 12일 20억원에 거래됐다. 이 주택형은 앞서 8월 12층이 20억9500만원에 거래됐었다.

이 아파트 소형평형인 39.1㎡(16층)는 지난 9월 11억9000만원에 팔렸으나 10월에는 3층이 9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저층이긴 하지만 한달만에 2억6000만원 떨어지며 10억원 아래로 주저앉았다.

노원구에서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거래가 확산되고 있다. 상계동 ‘상계주공7’ 59㎡는 지난달 12일 6억3500만원에 팔려 8월 초(6억9500만원)와 비교해 6000만원 내렸다.

수억원대 재건축 분담금이 예상되는 데다 특례보금자리론이 중단되면서 매수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상승세가 꺾였다는 반응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지금은 이전 보다 가격을 낮춘 거래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이 해소될때까지 집값 조정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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