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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긴급차량 골든타임 확보…적극행정‘대통령상’수상

골든타임 준수율 79.4%→94%로 큰 폭 상승, 긴급출동 차량 사고 0건

입력 2023-11-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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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행정 대통령상 수상
김준성 인천시 교통국장(사진 우측에서 두번째)과 관계자 등이 적극행정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추진한 ‘인공지능(AI) 신호제어로 긴급차량 골든타임 준수하다’가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 개최한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등 289개 기관에서 제출한 570여건의 적극행정 사례 가운데 국민심사 등 예선을 거쳐 17건이 본선에 진출했다.

17건이 국민 참여 심사와 전문가 심사로 경쟁해 인천시가 최종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예선에서는 인천시 중구가 인사혁신처장상을, 인천교통공사는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확정했다.

지자체 부문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인천시는 인공지능(AI)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방식을 활용해 긴급차량이 출발부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녹색신호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긴급차량의 우선 신호 서비스 범위를 기존 소방관서 앞에서 인천시 전 지역으로 확대해 소방대원의 신속한 출동은 물론 일반차량도 신호대기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국내 최초의 혁신기술들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시는 올해 4월 이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 결과 화재현장 골든타임 준수율이 79.4%에서 94%로 상승함과 동시에 긴급출동 중 단 한 건의 교통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소방대원은 물론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 최소화, 교통사고 및 예산 절감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장려상인 인사처장상을 수상한 인천 중구청은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의 부재를 해결하고자 ‘24시간 문(Moon) 여는 의료기관 운영’을 추진했다.

대한민국의 관문인 영종국제도시 내 종합병원(응급의료기관)이 전무해 의료 접근 취약 시간대 응급상황 발생 시 인천대교를 건너야만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할 수 있어 주민의 불편, 불안감 및 비용 부담 증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24시간 문(Moon) 여는 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해 경증응급환자가 빠른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상범 시 시정혁신관은 “이번 경진대회 수상은 인천시, 구, 공사 등 공직자 모두가 맡은 바 업무에 적극성과 창의성, 전문성을 갖고 업무에 임해 시민의 행복과 인천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시민이 행정효과를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하는 인천시’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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