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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1편의 아쉬운 퍼즐조각 맞춘듯 후련해", 넷플릭스 '독전2'에 쏠린 눈!

입력 2023-11-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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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독전2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오승훈, 한효주, 차승원, 조진웅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1편의 배우들 조차 후속작이 정말 나올지 몰랐다고 이구동성이었다. 14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독전2’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지난 2018년 개봉했던 ‘독전’의 속편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다.

이날 한효주는 “‘뷰티 인사이드’를 함께한 백감독님에 대한 신뢰로 출연을 결심했다”며 “지금까지 전혀 해보지 않은 캐릭터라 도전하는 마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극중 진서연이 보여준 빌런의 바통을 이어 받은 그는 이선생의 최측근이자 조직의 뒤처리를 맡는 중국 마약계 거물 큰칼로 분해 설정 만으로도 강렬한 모습을 선보인다. 

 

넷플릭스
영화 ‘독전’2

 

“오전, 오후에는 운동을 하고 밤에는 한강을 걸으면서 중국어를 중얼중얼거려서 사람들이 이상하게 봤을거예요. 제가 맡은 역할은 처절하게 살아온 인물이기 때문에 몸에 상처가 많거든요. 독하게 몸을 만들었는데 러닝머신을 뛰는데 눈물이 흐르기도 했습니다.”(한효주)

전편에 이어 원호 역으로 다시 한 번 작품을 이끈 조진웅은 “진짜 (2편을) 한다고 연락이 오면서 네가 안 하면 의미가 있냐‘고 하더라. 여러 감정을 진득하게 못 풀어낸 아쉬움을 이번에 풀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으로 다시 등장하는 차승원 역시 “저에게 ‘2편을 만든다‘고 하길래 ’써 봐라‘라고 했는데 진짜 써왔더라. 전편에서 무참하게 데미지를 입은 것에 대한 복수를 조금 이뤄낼 수 있겠다 싶어 출연했다. 1편의 남은 퍼즐 한 조각을 끼운 것 같아 시원한 느낌”이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전편이 스크린에서 개봉한 것과 달리, 속편은 백감독이 새롭게 투입 돼 넷플릭스와 손 잡고 오리지널 영화로 완성됐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 공식 초청돼 영화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이기도 했던 ‘독전2’는 오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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