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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공연 축제 ‘얼리 윈터페스티벌’ 개최

학년 말, 공연장에서 문화감수성 높이기

입력 2023-11-20 09:58 | 신문게재 2023-11-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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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얼리 윈터페스티벌 사진
2023 얼리 윈터페스티벌 포스터. 인천시 제공

초겨울의 시린 마음을 위로해 줄 ‘청소년을 위한 공연 얼리 윈터페스티벌’이 다음달 1∼9일까지 남동소래아트홀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얼리 윈터페스티벌’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새해를 맞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적 체험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이다.

올해는 청소년과 공연 입문자부터 매니아까지 만족시킬 특색있는 3개 작품을 준비했다.

TV, 인터넷, 휴대폰 등의 매체에 익숙한 청소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아트 스트리트 댄스, 쇼 콰이어, 뮤지컬 등을 무대에 올린다.

페스티벌의 첫날을 장식할 공연은 ‘K-POP’과 함께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스트리트 댄스’의 예술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크루’의 ‘춤추는 미술관’이다.

전 세계적으로 광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에 출연해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실력을 인정받은 ‘애니메이션 크루’가 다양한 장르의 댄스와 기술로 미술관 또는 전시관에서 볼 수 있는 미술 작품들을 관객들의 눈 앞에 구현한다.

레이저 조명을 활용한 무대, 신나는 비트와 역동적인 두드림, 그리고 스트리트 댄스의 장르인 팝핑과 락킹의 표현영역을 극대화한 댄서들의 화려한 몸짓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새로운 세계로 이끈다.

다음달 1∼2일, 양일간 3차례의 무대가 준비된다.

또 내달 3일에는 국내 유일무이의 20인조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의 ‘더 쇼 콰이어’가 펼쳐진다.

브로드웨이 쇼를 방불케 할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콘서트 무대로 K-POP은 물론, POP, 영화음악, 뮤지컬, 클래식, 재즈까지 장르를 망라한 불후의 명곡이 총집합한다.

기존의 클래식 합창단에서는 볼 수 없었던 보컬리스트와 래퍼, 댄서가 펼치는 다양한 퍼포먼스가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감상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전 세대가 함께 추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만나 볼 작품은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 김유정의 ‘봄봄’ 등 누구나 한번쯤은 학창시절 시절 읽어보았을 한국의 근현대 단편소설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얼쑤>이다.

유쾌발랄 당나귀 ‘판당’이 이야기꾼으로 등장해 각 작품의 시대에 맞는 판소리와 민요를 곁들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문학을 펼쳐보인다.

‘인터파크 평점 9.7’, ‘누적관객 10만명 돌파’라는 타이틀에 맞게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 획득하며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에 익숙한 요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져 가는 단편소설의 묘미를 되새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광재 인천문화예술회관장은 “다소 낯설게 느껴졌던 공연 장르를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초겨울 썰렁해진 마음의 월동 준비를 하는 관객들에게 따뜻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남동소래아트홀로 장소를 옮겨 진행하는 한편 인천문화예술회관과 남동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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