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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종병원 제16회 개원의 연수강좌 시행

최신 의료 동향 및 치료사례 등 의료정보 공유

입력 2023-11-2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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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세종병원 개원의 연수강좌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이 개원의 연수강좌에 참여한 개원의들을 환영하며 인사말하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제공


부천세종병원이 개원 의사를 대상으로 재능 나눔을 펼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천세종병원은 최근 병원 지하 2층 강당에서 ‘제16회 개원의 연수강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원의 연수강좌는 전반적인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병원의 재능 나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역내 개원의들과 최신 의료 동향 및 치료사례 등 의료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좌의 좌장은 이명묵 병원장·이창하 진료부원장·김선혁 부천내과의원 원장·박기호 시흥시의사회 회장(마음속내과의원)이 담당했다.

진행은 이의재 임상교육실장이 맡았다.

강좌는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의 명성에 걸맞게 심장학을 필두로 진행됐다.

다만, 개원의들이 현장에서 1차 진료하면서 접하기 어려운 전문 술기가 아닌 흔히 접할 수 있는 증상 및 질환 등 실질적인 주제로 구성됐다.

부천세종병원 소속 의료진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

박윤지 과장(심장내과)은 모두가 사용하는 심부전 치료제인 SGLT2 억제제(inhibitor)를 주제로 했다.

SGLT2 억제제는 대표적인 당뇨병 치료제기도 해 심부전 환자에게 처방할 때 환자들이 혼란을 빚기도 한다.

심부전 환자에게는 당뇨의 유무를 떠나 SGLT2 억제제 투약이 사망률과 급성 악화를 25%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김치훈 과장(심장내과)은 놓치면 안 되는 허혈성 심질환의 심전도 변화를 설명했다.

가슴 통증이 모두 심장 이상으로 볼 수 없고, 심장 이상이 모두 협심증 혹은 심근 경색도 아닌 상황에서 심전도 검사는 소중한 진단 자원이 된다.

급성 심근 경색 의심 상황에서 특징적인 심전도 소견을 확인한다면 정밀 검사인 심근 효소 검사 결과를 확인하기 전이라도 급성 심근 경색을 진단할 수 있다.

이의재 과장(심장내과)은 고혈압의 표적 장기 이상을 강의했다.

표적 장기 이상은 무증상 장기 이상으로도 일컫는다. 고혈압은 무증상 뇌경색, 좌심실비대, 알부민뇨, 죽상 경화반, 고혈압성 망막증 등을 초래한다.

이 과장은 무증상 장기 이상을 찾기 위한 지속적인 검사와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연수강좌는 간 기능 검사 이상의 감별진단, 누구나 마주칠 수 있는 응급상황 및 처치(심폐소생술·아나필락시스), 뇌졸중 환자의 관리 등 비 심장학 분야에 대한 강좌도 진행됐다.

부천세종병원뿐만 아니라, 해당 진료 부문 노하우를 갖춘 인천세종병원, 서울아산병원 전문의가 강사로 참여했다.

좌장으로 참여한 박기호 회장은 “그동안 많은 개원의 연수강좌를 참여했는데, 이번 연수강좌처럼 전문적이고 체계적이며 질적으로 우수한 강좌는 없었다”면서 “일선에서 진료하는 개원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묵 부천세종병원장은 “의원 혹은 병원을 운영하는 개원의들이 혹여 놓칠 수 있는 최신 정보를 담아 강좌를 진행하고, 다양한 정보가 교류된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사회 의료를 책임지는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개원의들과 함께 소통하고 공감해 지역의료 발전 및 주민 건강증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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