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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이르면 내일부터 순차 개각…국무위원 절반 교체될 듯

입력 2023-12-03 15:02 | 신문게재 2023-12-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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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4일부터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5~7개 부처를 개각하는데 이어 순차적으로 내각을 개편, 연말께 ‘2기 내각’ 체제를 완료할 전망이다.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을 지난달 30일 발표한 데 이어 절반 이상 국무위원을 교체하는 연이은 인적 쇄신으로 국정 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무회의 비공개 자리에서 “다음 주부터 떠나는 분들이 있을 것 같다”며 내년 4월 총선을 감안한 개각 방침을 공식화한 바 있다. 개각 대상으로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가보훈부,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고용노동부 등이 거론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후임에는 최상목 전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유력하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박민식 보훈부 장관, 이영 중기부 장관 후임에는 각각 심교언 국토연구원장과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유병준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검토되고 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임으로는 선장 출신 교수로 유명한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교체가 유력시되는 과기부 장관 후보로는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 유지상 광운대 총장 등이 거론된다. 과기부 장관 후임 물색은 신설되는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인선과도 맞물려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가족부 장관은 현재로서는 김현숙 장관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에 따른 경질성 인사가 단행될지도 주목된다. 엑스포 유치전을 주도해온 박진 외교부 장관과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거취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동훈 현 법무부 장관 총선 등판론이 갈수록 힘을 받는 가운데 한 장관이 교체될 경우에 대비한 인사 검증도 계속 진행 중이다. 후임으로는 강력·특수통 검사 출신인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67·연수원 14기)이 최근 며칠 사이 새롭게 부상하는 가운데 길태기·박성재 전 서울고검장도 여전히 유력한 카드로 전해졌다.

한편 대통령실은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국가정보원장과 방송통신위원장 인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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