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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복귀한 우즈, 아들 찰리와 PNC 챔피언십서 정상 도전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 있는 프로 선수 가족 2인 1조 팀 꾸려
지난 해 이틀 연속 59타 친 비제이 싱 부자 2연패 도전

입력 2023-12-13 14:39 | 신문게재 2023-12-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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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아들 찰리.(AFP=연합뉴스)

 

부상을 딛고 7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들 찰리와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스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총 상금 108만 5000달러)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 부자는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리츠 칼튼 골프클럽(파 72·7106야드)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리츠 칼튼 골프 클럽은 2002년부터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대회는 프로 선수가 가족과 2인 1조로 팀을 꾸려 출전할 수 있고, 총 20팀이 출전해 우승팀을 가린다. 특히 PGA 투어 메이저대회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이 있어야 참가할 수 있다.

36홀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샷을 한 후 더 좋은 위치의 공을 선택한 후 그 자리에서 다음 샷을 치는 스크램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즈는 이번 대회가 올해 발목 수술을 받은 후 두 번째로 출전하는 대회다. 우즈는 지난 4월 PGA 투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발목 통증으로 3라운드 출발에 앞서 기권한 뒤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이달 초 PGA 투어 이벤트 대회로 우즈 재단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통해 7개월 만에 필드에 복귀했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나흘 동안 이븐파 288타를 쳐 20명 가운데 18위를 차지하며 복귀전을 마무리했다.

우즈는 복귀전을 마친 후 “경기 운영이 가장 좋았다. 일주일 내내 집중했다”며 “정확한 임펙트를 구사할 수 있어 공의 속도가 빨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정말 좋았다”고 밝혔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 대해서 “찰리와 골프에 대한 나의 사랑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선물”이라며 “우리는 일 년 내내 PNC 챔피언십에서 뛰는 것을 진심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즈는 “수많은 위대한 골프 선수들과 그 가족들을 상대로 함께 경쟁하는 것은 정말 특별하다”고 덧붙였다.

4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해 2020년 7위, 2021년 2위, 2022년 8위를 차지한 우즈 부자가 올해 대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볼지 주목 된다.

지난 해 이 대회 우승자인 비제이 싱(피지)은 아들 카스와 함께 2연패에 도전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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