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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타성에 젖지 않는 '그레이트 챌린저' 되자"

2024년 신년사

입력 2024-01-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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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1]_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2)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제공=한화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한화의 모든 사업에 기존의 틀을 넘어 월등한 차별성과 주인의식을 갖추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은 “기존 주력사업은 그룹을 지탱하는 굳건한 버팀목이지만, 오랜 관행과 타성에 젖기도 쉬운 환경”이라며 “익숙한 판을 흔들고 당연한 것을 뒤집는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의 디테일에서부터 차별성을 만들며 한발 앞선 결과를 이끌어내자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미래를 이끌 신규사업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더욱 깊이 몰입해 추진해야 한다”며 “지름길도 없고 목표 또한 가깝지 않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지체 없이 실행한다면 의미 있는 성과가 반드시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한 “미래 기회의 선점은 현실 직시에서 시작된다”며 자기만족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그룹 사업 전반의 지난 성과가 시장의 변화에 힘입은 것은 아닌지 냉철히 바라봐야 한다”면서 “비우호적 환경에서도 시장의 거센 파도를 거뜬히 넘을 수 있는 한화만의 혁신을 만들어내고, 이러한 혁신이 모여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1등 기업으로 우리 한화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올해도 열악한 경영환경이 예고된다”며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를 저어라’라는 말처럼 한화의 그레이트 챌린저들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또 다시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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