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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뱅커 ‘올해의 중앙은행장’ 선정…이창용 “통화정책 좋은 사례될 것”

입력 2024-01-03 15:37 | 신문게재 2024-01-0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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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 하는 이창용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 금융전문지 더뱅커로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의 중앙은행장으로 선정됐다.

2일(현지시간) 더뱅커는 “치솟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로 세계 경제가 고전하는 가운데 이창용 총재는 한국 경제를 강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총재는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 직면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했다”며 “한국의 물가상승률 둔화속도는 여타 선진국보다 빨랐다”고 설명했다.

더뱅커는 “이 총재가 대출 수요가 견인해온 가계부채 수준에 대한 통제와 거시·미시경제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요구했다”며 “노동력과 인구고령화 문제로 한국의 경제성장에 지장이 있는 점을 인식하고 더 많은 여성과 이민자의 노동시장 참여를 주문했다”고 거론했다.

이 총재는 이번 선정과 관련해 “물가상승률이 우리의 목표수준을 향해가고 있지만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 둔화)의 ‘라스트 마일’(last mile·마지막 구간)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의 성공적인 여정은 통화정책 프레임워크의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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