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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CES에 등장한 테마파크"…SK, 넷제로·AI 기술 공개

'SK그룹 통합전시관', 행복 주제로 관람객 체험 강조
'ICT 패밀리 데모룸'서 AI 기술 리더십 공개

입력 2024-01-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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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4’ SK그룹관에서 전시 주제 영상을 상영하는 구형 LED ‘Wonder Globe’(사진=SK)

 

[라스베이거스=전화평 기자] SK그룹이 현지시간 9일부터 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서 탄소감축과 AI 기술을 담은 테마파크 콘셉트의 부스 ‘SK 원더랜드’를 운영한다.

SK는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넷제로와 AI를 주제로 2개의 부스를 별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공동 운영하는 ‘SK그룹 통합전시관’은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560평 규모의 테마파크 콘셉트로 구성했다. SK㈜,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7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전기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등 각 멤버사의 탄소감축 기술과 사업들을 개별 전시하지 않고 그룹화해 관람객들이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이 공동 운영하는 ‘SK ICT 패밀리 데모룸’에서는 다양한 AI 기술 리더십이 공개된다. 데모룸에는 △차세대 AI DC(데이터센터) 모델 △AI 미디어 스튜디오 △반려동물 AI 진단보조 서비스 ‘X Caliber(엑스칼리버)’ 등 SK텔레콤의 핵심 AI 기술을 비롯해 사피온의 최신 AI 반도체 X330,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 등 총 10개의 AI 서비스와 기술이 전시된다.

김동현 SK USA 담당은 “이번 전시는 SK의 기술로 인해 실현될 미래의 행복한 세상을 테마파크 형태로 구현함으로써 관람객이 관람 내내 행복한 감정과 함께 SK가 추구하는 가치와 미래 기술에 대한 비전을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맞췄다”며 “테마파크 컨셉을 도입하여 관람객이 직접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통해 일상 생활 곳곳에 녹아있는 SK의 기술과 솔루션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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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개최된 SK간담회에서 김동현 SK USA 담당(왼쪽부터), 이종민 미래 R&D 담당이 ‘CES2024’ SK그룹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사진=SK)

 

통합 전시관은 5개 구역으로 나뉜다. △SK가 구축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를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트레인 어드벤처(Train Adventure)’ △AI기술을 통해 운세도 점치고 본인 얼굴과 합성된 카드를 뽑아보는 ‘AI포춘텔러(AI Fortune Teller)’ △SK그룹의 친환경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댄싱카(Dancing Car)’ △탄소 배출 없이 운행이 가능한 도심항공교통(UAM)을 체험 할 수 있는 ‘매직 카페트(Magic Carpet)’ △알록달록한 플라스틱 쓰레기가 재활용되는 ‘레인보우 튜브(Rainbow Tube)’이다.

이번 CES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한다.

‘넷 제로’ 경영을 선도해 온 최태원 회장은 9일 SK그룹관은 물론,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특히, 일부 글로벌 기업들을 상대로 SK와의 ‘넷 제로’ 및 ‘AI’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각 사 CEO들도 CES 현장을 누비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탄소감축 및 AI 파트너십’ 강화와 외연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최재원 SK온 대표이사 수석부회장은 모빌리티 트렌드와 신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미팅을 통해 미래 사업을 구상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유영상, SK에코플랜트 박경일, SK C&C 윤풍영 CEO 등도 각 사 파트너 기업 등 경영진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CES를 통해 기후변화 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SK가 에너지, AI, 환경 관점의 솔루션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행복과 기업의 성장을 위해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대하기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8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SK하이닉스 경영진이 나서 미래 반도체 시장을 전망하고 향후 사업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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