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IT·모바일·방송통신·인터넷

메타도, 네이버도 ‘이구동성’…·이제 ‘SNS도 AI시대’

입력 2024-04-23 06:07 | 신문게재 2024-04-24 6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이미지
이미지는 생성형 AI 챗(Chat)GPT 4.0을 활용해 만든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한 SNS’. (이미지= 챗GPT 4.0)

 

산업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AI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는 등 새로운 AI 생태계 구축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자사 SNS 플랫폼에 AI 챗봇을 탑재해 검색 기능을 강화했고, 네이버는 AI를 활용해 블로그 콘텐츠 제작 소요 시간을 줄이는 등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앞서 메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에 AI 챗봇 ‘메타AI’를 탑재를 발표했다. 당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메타AI는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가장 지능적인 AI어시스턴트”라며 “이용자 질문에 답하고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메타AI는 자사 SNS 플랫폼 앱 검색창에 내장돼 있어 이용자가 쉽게 질문하고 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이용자들이 레스토랑 추천, 휴가 계획 등을 요청하면 메타AI가 답변을 내놓는 식이다. 기존 SNS가 앱 사용자들의 게시물만 검색, 정보량에서 한계를 노출했다면, 메타는 구글 등 검색 엔진을 활용한 메타 AI를 통해 사용자들이 별도의 검색엔진을 사용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

 

아울러 메타AI는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라마3’를 기반으로 했다. 라마3는 MMLU(다중작업언어이해)에서 구글 ‘제미나이 프로1.0’를 제치고 1위를 하는 등 최고 수준의 성능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부터 네이버 블로거,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글쓰기 시스템인 ‘클로바 포 라이팅’을 제공하고 있다. 클로바 포 라이팅은 네이버 콘텐츠 제작 툴 ‘스마트 에디터’에 초거대 AI 모델 ‘하이퍼클로바 X’가 결합된 것으로, 50년 치의 뉴스와 9년 치의 블로그 데이터를 학습해 한국어 표현이 자연스럽다.

클로바 포 라이팅은 블로거의 관심사부터 말투, 자주 쓰는 표현까지 분석해 콘텐츠 초안을 제시해 준다. 여기에 제목 작성, 본문 요약, 태그 입력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네이버 인플루언서들은 인플루언서 토픽 발행 시 클로바 포 라이팅을 활용해 블로그 요약문과 제목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수렴해 향후 창작자들이 클로바 포 라이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기업에서는 일반인들도 AI의 발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AI의 일상화· 실용화 방안 중 하나로 자사 서비스에 AI를 탑재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