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자동차 · 부품 · 타이어

정의선 회장 등장에 "현대차" 환호…인도 달군 타운홀미팅

입력 2024-04-25 10:5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40425_정의선회장 인도 방문 및 타운홀미팅6
정의선 회장이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인도권역 현지 직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지난 23일(현지시간)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에 새롭게 건립한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는 “현대차”라는 함성이 가득찼다. 자동차산업을 30년간 이끌 리더로 선정되는 등 그야말로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정의선 회장이 등장하면서 열기가 후끈 달아 오른 것이다.

25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정 회장이 인도를 방문해 이날 현지 직원과 첫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고 밝혔다.

인도 타운홀미팅은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 시작 현장에 참석한 직원들 외에도 화상으로 실시간 연결된 첸나이공장, 푸네공장 및 각 지역본부까지 함께 했다.

정 회장이 제안한 타운홀미팅은 장재훈 사장, 김언수 인도아중동대권역 부사장 등 경영진들과 400여 명의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개최됐다.

정 회장이 해외에서 직접 현지 직원들과 타운홀미팅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운홀미팅은 인도 전 지역 직원들로부터 취합한 질문과 현장 즉석 질문들을 정 회장과 임원들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도에 대한 비전, 현대차 성장 요인, 인도 전기차 사업 계획 등 사업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졌다.

정 회장은 타운홀미팅을 직접 제안한 이유에 대해 “인도권역에서 매우 과감하고 대담하게 추진중인 여러가지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열심히 노력해 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직접 만나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40425_정의선회장 인도 방문 및 타운홀미팅5
현대차 인도권역본부 델리 신사옥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이 끝난 후 인도권역 현지 직원들의 ‘셀피’ 요청을 받고 촬영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 (현대차 제공)

 

현대차그룹에서 인도권역이 갖는 전략적 중요성에 대해 정 회장은 “인도권역은 현대차그룹의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권역 중 하나로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도 세계 경제 침체와 공급망 대란 등 수많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꾸준히 좋은 성과를 창출했다”며 “경제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인도에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 2위를 달성하고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시장에 진출한 이후 28년간 성장을 이어왔다. 현대차가 인도 자동차산업 역사상 최단기간인 판매 5년(2004년)만에 50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 824만대를 기록했다.

인도권역 직원들은 타운홀미팅이 끝난 후 “정의선 회장 등 글로벌 경영진과 직접 교류할 수 있게 돼 호기심과 열정으로 가득한 시간이었고 모든 직원들이 글로벌 리더의 손짓, 말 한마디에 집중했다” “인도의 중요성, 미래 제품 로드맵, 지속가능성, 현대차의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솔직, 담백한 답변에 진정성을 느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