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넘어 사회로… 나눔문화 씨앗 퍼트리다

청소년들을 위한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꿈꾸는 대로' 로고(사진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남다르다. 임직원의 봉사활동으로만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 곳곳에 나눔문화를 확산해 필요한 곳마다 도움의 손길을 뻗게 해준다. KB국민은행은 ‘청소년을 위한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조화로운 은행’을 목표로 ‘사회와의 나눔스토리’를 만들고 있다. △대학생들의 참여를 통한 봉사활동 △임직원들의 지역밀착형 사회봉사활동 △나눔문화 확산 △글로벌 나눔실천 등을 4대 추진방향으로 설정해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 대학생 봉사단 ‘희망청년 스토리’

KB국민은행은 희망공부방, 다정다감, 라온아띠, 폴라리스의 4개 봉사단을 6개월 단위로 운영하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한 희망공부방은 100명의 대학생들이 전국 16개 지역 내 45개 지역아동센터에서 250명의 어린이들을 위해 학습지원, 문화활동 등 맞춤형 교육활동을 하는 봉사활동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7월 그동안 4개 사업별로 각각 진해오던 대학생 봉사단 발대식을 'KB국민은행 희망청년 스토리 in'이란 이름 아래 하나로 통합했다.(사진제공=국민은행)

다정다감은 50명의 대학생들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식 교육 및 정서를 지원하는 멘토링사업으로 2013년 시작해 3기째를 맞고 있다.

라온아띠는 아시아 지역사회로 나가 현장활동을 하는 해외봉사단이다. 30명의 봉사단원들은 우선 1개월간 국내 훈련을 통해 현지 문화와 사회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이후 동티모르,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7개국에 파견돼 5개월간 지역 환경 및 빈곤극복을 위한 캠페인, 마을가꾸기, 청소년교육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수행한다.

폴라리스는 200명의 대학생들이 KB가 가진 경제금융교육 노하우를 전수받고 전국 8개 지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경제금융교육을 실시하는 교육기부활동이다. 2013년에만 7만4880명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열정과 재능을 가지고 있는 대학생들의 참여를 통해 청소년을 위한 미래가치 창출과 국내외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 청소년을 위한 진로멘토링 ‘꿈꾸는 대로’

KB국민은행은 또 청소년을 위한 교육기부사업의 하나로 ‘자기주도형 진로개발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 청소년 진로멘토링 ‘꿈꾸는 대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두 번째로 준비된 꿈꾸는 대로는 지난 5월 13일 방송PD 김진만을 시작으로 야구감독 김성근, 산업디자이너 김영세, 사진작가 조선희, 건축가 김원철 등 분야별 대한민국 대표 멘토가 6월 20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약 20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그들의 진로, 직업 이야기를 들려줬다.

또 KB국민은행은 400명의 대학생 경제금융 봉사단 운영, 영업점 현장 체험을 통한 진로 탐색 및 직업 체험교실 운영 등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지원해 학교교육 활성화 및 창의적 인재 육성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 전통시장 사랑나눔

대기업에 위축되고 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8월 26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위치한 송화시장에서 저소득 가정에 전달할 생필품을 구입하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소외계층에 전해질 물품은 쌀, 건어물, 과일 등 식료품과 지역 특산물 위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에는 세월호 사고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도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도군청과 협의해 진도에서 생산된 쌀 600포대도 함께 구매해 지원했다.

이 행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우면서 동시에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기 위한 행사다. 추석 명절을 전후로 전국 KB국민은행 지역본부와 전통시장을 연계해 33곳의 전통시장에서 실시되는 이 행사는 2011년부터 4년째 지속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면서 동시에 어려운 이웃도 도울 수 있는 전통시장 사랑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 문화재 지킴이 업무협약 및 조선왕릉 봉사활동

KB국민은행은 문화유산 보호 의식 확산 및 역사 인식 제고를 위한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2013년 헌릉(사적 제194호)을 시작으로 진정성 있고 지속적인 ‘조선왕릉 지킴이’ 봉사활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민은행 자원봉사단 70여명과 가족들이 조선왕릉 지킴이' 봉사활동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국민은행)

지난 9월 18일에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과 ‘한 문화재(조선왕릉) 한 지킴이’ 협약을 체결했다. KB국민은행은 협약식을 통해 우리의 자랑스런 역사를 새롭게 인식하고, 문화유산 보존의 선도 역할을 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왕릉 40기에 대해 지속적인 임직원 봉사활동 및 고객 참여 조선왕릉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글로벌 사랑나눔

KB국민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국내에만 국한돼 있지 않다. 해외에도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12년부터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36명의 어린이들이 수술을 통해 새 생명을 얻었다. 

2014년에도 10명의 어린이들이 부천 세종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 8월 12일에는 정찬우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병원을 방문해 수술 경과를 듣고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KB국민은행은 더 많은 심장병 어린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캄보디아 현지 헤브론병원의 심장센터 건립 지원, 캄보디아 캄퐁스퓨(Kampong Speu)지역 24개 초등학교 학교급식 및 장학식량 지원, 캄보디아 저소득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