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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10대부터 관리해야 피부 복원 쉽다

진정·항염 효과 티트리오일·살리실산·아젤라인산 성분 화장품 도움 … 오일클렌저 피해야

입력 2016-10-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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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준 강남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이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고 있다.

여드름은 한번 생기면 여드름자국, 여드름흉터 등으로 이어져 얼굴을 망치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으로 꼽힌다. 꾸준하게 환자가 증가하고 각양각색의 치료 정보가 넘쳐나지만 정작 환자의 고민은 여전하고 여드름 예방과 해결을 위한 실질적 정보가 미흡한 게 한계다.

여드름은 특히 청소년의 85%에서 관찰되며 남자는 16~19세 사이, 여자는 14~16세 사이에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25세 이후까지 지속되거나 새로 발생하는 성인 여드름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여드름이 시작되는 시기인 10대부터 올바른 관리와 치료를 병행하면 피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청소년기 여드름이 호발하는 것은 2차 성징과 호르몬의 영향이 크다. 또 성적에 대한 압박과 스트레스는 코티솔(Cortisol)이라는 호르몬이 피지 증가를 유도한다. 피지가 왕성해지면 모낭을 막고 면포를 형성해 염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 곪아 화농성 여드름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를 방치하면 만성화돼 더욱 골치아프다. 무심코 짜거나 색조 화장을 덧바르는 등 잘못된 행동으로 여드름자국와 패인흉터가 남아 골칫거리를 만들기 쉽다.


여드름은 피부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후 먹거나 바르는 약을 처방받아 진정시키거나 레이저의 도움을 받아 개선할 수 있다. 여드름흉터나 자국의 경우 ‘공기압복원술’이 도움이 된다.


공기압복원술은 롤링형, 박스형, 튀어나온 여드름흉터 등 유형과 심한 정도에 따라 주입하는 특수물질과 레이저 깊이를 조절하고 치료한다. 여드름흉터 복원과 더불어 여드름자국과 넓어진 모공까지 동시 개선할 수 있어 환자 입장에서 반길 일이다. 바늘 없이 공기압을 주입하기 때문에 통증이 미미하고 회복 기간이 짧은 게 장점이다.


여드름흉터는 치료에 앞서 평소 여드름을 예방하는 습관을 들여야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10대부터 진정과 항염 효과가 있는 티트리오일, 살리실산, 아젤라인산 성분이 포함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게 도움된다. 특히 화장을 하는 여드름피부 여학생이라면 오일클렌저를 피해야 한다. 오일 제형의 클렌저가 화장을 잘 지우는 것 같지만 유분이 피부에 남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상준 강남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원장(피부과 전문의)은 “청소년기 여드름이 생기면 자연적으로 없어지거나 성인이 되면 증상이 좋아질 거란 생각에 방치하고, 결국 증상이 악화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다”며 “여드름과 여드름흉터는 초기에 치료할수록 정상 피부로 복원이 쉽다는 것을 잊지 말고 10대부터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여드름 관리 7계명


제 1계명. 10대부터 치료해야 피부 복원 쉬워
제 2계명. 피부에 잔존할 수 있는 오일클렌징 절대 금물
제 3계명. 여드름 개선에 도움되는 3가지 화장품 성분을 명심하라
제 4계명. 여드름 유발·악화하는 5가지 화장품 성분을 피하라
제 5계명. 폭발적 증가 남성여드름, 화장품 개수 줄여라
제 6계명. GLI(Glycemic Load Index, 당부하지수) 10 이하 음식 먹어라
제 7계명. GLI 20 이상 음식 피하라





정희원 기자 yolo031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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