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부동산 > 분양정보

전국에 20년 이상 노후주택 760만가구… 경기·서울 '최대'

입력 2018-06-22 08:49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더펜트하우스 수성 주경 투시도
(사진제공=리얼투데이)

전국에 준공 후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이 760만 가구 정도 분포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데다 추가로 예정된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없어 신규 공급이 부족해 양호한 입지에서 공급되는 분양 물량의 경우 수요자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통계청 주택총조사 자료(2016년 기준)를 분석한 결과 준공 20년 이상된 주택(아파트, 단독, 연립, 다세대)은 전국 1669만2230가구 중 762만8843가구로 약 46%다. 이는 2015년 주택총조사 당시 준공 20년 이상 주택 716만3554가구에 비해 46만5289가구 늘어난 수치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36만5551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121만9207가구 △부산 60만1598가구 △경남 56만9152가구 △경북 55만7629가구 △전남 45만7089가구 △인천 44만7885가구 등의 순이다.

주택 노후도별 가구수 비중을 살펴보면 20년~30년 미만이 29%로 가장 높았으며 10~15년 미만과 15년~20년 미만이 각각 15%로 뒤를 이었다. 새 주택에 속하는 5년 미만은 13%로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게 나타났다. 한때 논란이 됐던 재건축 연한의 기준점인 30년 이상 주택 비중은 총 16%나 됐다.

이에 따라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신규 분양에 대한 갈증이 많고 최신 평면과 시스템, 커뮤니티시설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청약성적이 대체로 좋게 나타났다.

올해 청약단지(6월 20일 기준) 중 가장 높은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한 ‘대구 이편한세상 남산’(346.51대1)이 위치한 대구 중구는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54%에 달했다. 321.36대1로 2위를 기록한 ‘e편한세상 둔산1단지’가 위치한 대전 서구는 61%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의 경우 교육, 교통 등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반면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갈아타기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입지가 우수하고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나오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삼도주택㈜은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전체의 57%에 달하는 대구 수성구에서 대단지 타운하우스 ‘더펜트하우스 수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의 세대는 단독형 내부설계 3층 구조이며 17개동, 전용면적 140㎡ 84가구, 150㎡ 59가구 등 총 143가구로 구성된다. 또 전 가구에 넓은 테라스와 알파룸 등 공간활용을 극대화했으며 최첨단 보안시스템으로 안전성도 갖췄다. 단지 인근으로 초·중교가 위치하며, 지역 내 우수 명문학교와 인접해 있다.

동원개발은 20년 이상 노후주택 비율이 61%로 높은 부산 서구에서 ‘동대신역 비스타동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503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총 34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연진 기자 lyj@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