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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회계사, 아버지 경찰이야" 강남서 車 7대 추돌한 음주운전자 '뻔뻔'

입력 2023-03-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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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 7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40대 운전자가 ‘벌금 내면 되지 않느냐’는 등 뻔뻔한 태도를 보여 공분을 사고있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차량 7대를 들이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등)로 A씨(49)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사건 당일인 20일 오후 5시 45분께 강남 테헤란로에서 첫 추돌사고를 내고 도주하다가 교대역 사거리에서 또 다른 차량을 추돌하고 차에서 내린 상대방 운전자를 치는 등 총 7대를 들이받았다.

A씨는 경찰에 붙잡힌 후에도 음주측정을 거부하며 추태를 보였다.

SBS가 공개한 체포 당시 영상을 보면 A씨는 음주측정을 요구하는 경찰에 “안 불어요”, “아니 그냥 (혈중알코올농도가) 높은 걸로 해서 벌금 500만원 내게 해달라니까”, “왜 이렇게 사람을 피곤하게 하나”라고 소리를 질렀다..

또 “직업이 회계사다”, “아버지가 경찰이다”라고 말하며 소란을 피웠다.

결국 A씨는 음주측정기를 불었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0.117%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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