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금융 > 보험

금융소비자보호 제고…보험업계, 불완전판매 개선 위해 노력 나서

전담 조직 구성 및 완전판매마스터제도 도입

입력 2023-10-31 11:30 | 신문게재 2023-11-01 8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1474473807
(사진=게티이미지)

 

보험업계가 불완전판매 개선하고, 완전판매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보험업계 불완전판매비율도 개선되는 추세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생·손보업계 불완전판매비율은 각각 0.08%, 0.02%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03%포인트, 0.01%포인트 개선된 수준이다.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불완전판매 개선이 중요해지면서 보험사들과 GA(법인보험대리점)에서는 설계사 교육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NH농협생명은 지난해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전담조직을 구성해 전국 4개 권역(수도권, 대구경북권, 충청전라권, 경남권)에 전담자를 영업 현장에 정기적으로 순회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불완전판매 근절과 완전판매 문화 정착을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내부제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농협생명 홈페이지와 우편, 팩스를 통해 불완전판매 관련 행위 제보를 받고 있다.

KDB생명은 지난 7월 ‘소비자보호 안전판매결의 선포식’을 진행하고, 소비자보호부문을 비롯한 유관 부서가 ‘소비자보호 내부통제 운영체계 개선TF’를 구축했다. TF에서는 △민원감축 대책 △소비자보호 제도·기준 신규 수립 및 보완 △소비자보호 관련 실적 개선 및 활성화 등 개선 과제를 선정해 부서별 세부 실행안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이달 보험업계 최초로 완전판매마스터제도를 도입하고, 143명의 하이플래너를 선발했다. 이들은 직전 1년간 신계약 완전판매 100건 이상이면서 완전판매모니터링률 100%를 달성하고, 모니터링 실시율도 100% 달성한 이들이다.

완전판매마스터로 선정되면, 신계약 인수 시 심사우대 및 회사에서 부여한 완전판매마스터 신계약 인수 시 심사우대 및 회사에서 부여한 완전판매마스터 심벌 디자인을 청약서류에 사용할 수 있는 특전을 6개월간 부여된다.

보험사뿐만 아니라 보험설계사들이 직접적으로 활동하는 GA(법인보험대리점)업계에서도 불완전판매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보험대리점협회는 소속 설계사 1000명 이상 대형 GA 39곳과 함께 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를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GA들은 과도한 스카우트(정착지원금)를 방지하고, 보험설계사 전문성 제고와 상품비교·설명제도 안착화 등을 통해 불완전판매 계약 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배홍 금융소비자연맹 보험국장은 “보험업계가 불완전판매를 개선하기 위해 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다양한 움직임은 긍정적이라고 본다”며 “다만, 이러한 노력이 실질적으로 기능하고, 보험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정도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관리를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