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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2주 신고가 장중 기록… 미 금리 인하기대감 반영

입력 2023-12-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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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대표종목인 삼성전자가 미국 금리인하 가능성에 힘입어 14일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장주 삼성전자는 오전 10시29분께 전 거래일대비 1200원(1.65%)오른 7만4000원에 거래중이다. 최근 1년래 최고가로 장중 7만4300원까지 오른 후 미세한 조정을 보이는 모양새다.

증권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사실상 금리 인상 종결을 시사하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메시지를 내놓은 것에 영향을 받아 향후 반도체 산업 등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한다.

SK하이닉스도 2%대 오른 13만4700원 안팎에서 거래중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13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거나 그 부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경제 여건 변화에 대응한 추가 긴축 카드를 여전히 정책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면서도, 이날 회의에서 언제 금리 인하를 시작할지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금리 인하 가능성 및 이에 따른 미국 증시 훈풍이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형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형국이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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