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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더컬처] 마마무에서 문별을 지운다면? "K장녀이자 노래하는 가수는 불변일것"

20일 첫 솔로 정규앨범 발매
"다양성 담으려 노력, 팬들과 적극적인 소통 기대해 달라"

입력 2024-02-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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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별1
자신 안의 새로운 자아를 하나씩 꺼내놓듯 각기 다른 모습을 뮤즈로 표현, 다양한 음악을 담아낸 문별의 첫 정규 앨범이 20일 발매됐다.(사진제공=RBW 제공)

 

“가수 문별을 색깔로 정의한다면? 아마도 파란색 아닐까요.”

그룹 ‘마마무’의 랩 담당이자 멤버들 중 가장 많은 싱글과 미니 앨범을 발표한 문별이 첫 정규앨범 ‘스타릿 오브 뮤즈’(Starlit of Muse)를 내놨다. 21세기 뮤즈로 변신한 문별이 완성한 작품(별빛) 12점을 선보인다‘는 뜻이다. 다른 솔로 여가수와 확연히 다른 목소리 톤이 장점인 그는 “대중에게 시원시원한 느낌으로 다가가고 싶다”며 총 12곡으로 구성된 앨범 타이틀곡을 들려줬다.

“개인적으로 ’터치 앤 무브‘가 더 끌리지만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마마무에서 10년간 래퍼로 성장해 왔지만 어느새 도전을 주저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거든요. 작정하고 ’문별이 이런 장르도 해?‘,’이런 곡도 부른다고?‘라는 말을 들을 수 있게 하고 싶은 곡을 응축했죠.”

이번 앨범에는 소속사RBW의 스타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도훈 프로듀서를 필두로 이상호, 서용배, 이후상, 코코두부 아빠 등이 지원사격해 앨범 완성도를 끌어올렸으며, 한해와 원위가 각각 수록곡 피처링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문별
문별이 직접 음악과 퍼포먼스는 물론 전반적인 앨범 컨셉에 다양한 의견을 내 놓으며 한땀 한땀 완성한 앨범이다.(사진제공=RBW)

 

데뷔 이후 “곡을 달라”고 조른적이 없다는 문별은 김도훈 프로듀서가 “곡 하나하나를 너에게 특화해 흡사 뼈대를 만들 듯 곡을 만들었다”는 푸념아닌 푸념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좀 더 재미있는건 없을까요?”를 달고 살기에 스태프들이 알아서 “이건 재미없어서 안돼. 문별이 싫어할꺼야”라고 쳐 낼 정도로 그가 지지하는 음악적 철칙은 ’절대 지루하지 않을 것‘에서 출발한다.

평범한 포토카드 싫어 실제 자신의 침대에서 잠옷을 입은 셀카를 넣고, 선착순 앨범구매자에게는 열면 상자처럼 펼쳐지는 앨범 패키지로 특별함을 더했다. 지난 15일 기준 선주문량 10만 장을 달성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문별은 남다른 작사 작곡 실력을 갖췄다. 방송에서 솔라가 “저작권 부자”라고 농담삼아 말한 것에대해 “그 방송이후 다들 ’너 돈 많잖아‘라고 한다”고 웃으면서 “억만장자까지는 아니지만 다른 재테크는 안 하고 저축에 올인한다 통장을 쪼개 쓰는 편”이라고 말했다.

세 딸중 장녀인 그에게 집안에서는 어떤 딸이냐고 묻자 “나이차이 많이 나는 막내에게는 무서운언니?”라며 말문을 열었다. “한 편으로는 K장녀 기질이 있는 것 같다. 다른건 몰라도 가족에게 쓰는 돈은 아깝지 않더라. 부모님에게 플렉스 할 때 돈 번 보람을 느낀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팬들 사이에서는 ’친절한 문별씨‘지만 집에서는 과묵한 맏딸의 전형이라고.

“청량한 청춘의 느낌을 살린 ’메모리즈‘를 이번 앨범의 최애로 꼽고 싶어요. 반응이 좋을 것 같은 곡이요? 솔직히 ’쌍크어바웃‘이 기대되긴 하지만 지금껏 해보지 않았던 음악을 담아 다양성 넘치는 앨범을 완성했다는 만족도가 큽니다. 솔직히 20대에는 일만 하며 달려왔다면 앞으로 10년은 문별만의 장르를 개척하는데 전력하려고요. 즐기면서 열심히 더 달려보겠습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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