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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 개최… "AI 제품 혁신·업데이트 발표"

입력 2024-04-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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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 행사 전경. (사진제공=구글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에서 연례 기술 콘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넥스트 24)’를 개최하고 인프라·모델·플랫폼 등 AI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친 최신 제품 혁신 및 기술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CEO는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올라 행사의 포문을 열며 모든 규모의 조직이 AI 시대에 새로운 길을 개척하도록 지원하는 포괄적인 AI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특히 △고객 응대 및 소통 △직원 생산성 △콘텐츠 제작 영역에서 글로벌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모델 개발, 데이터 활용, 코드 생성, 보안 운영 등 모든 영역에서 기업의 생성형 AI 혁신을 가속화하도록 돕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생태계’ 비전을 역설했다.

넥스트 24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자사 ‘TPU v5p’의 정식 버전 출시 및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 지원, 엔비디아의 최신 블랙웰 플랫폼 칩 도입 계획 등 인프라 부문 업데이트를 대거 발표했다. 기업 규모에 따라 개별 조직 환경에 최적화된 AI를 구현하도록 지원하는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GDC)의 여러 신기능도 선보였다.

더 적은 컴퓨팅 자원으로 ‘제미나이 1.0 울트라’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춘 중형 멀티모달 모델 ‘제미나이 1.5 프로’가 퍼블릭 프리뷰 버전으로 제공됨에 따라 기업은 1시간 분량의 동영상, 11시간 분량의 오디오, 3만 줄 이상의 코드 또는 70만 단어 이상의 코드베이스 등 방대한 정보를 단일 스트림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엔트로픽의 최신 모델 제품군 ‘클로드 3’의 정식 버전과 구글의 초경량 최첨단 오픈 모델 제품군 ‘젬마’의 새로운 코딩 특화 미세 조정 버전 ‘코드젬마’가 버텍스 AI에서 제공된다. 이외에도 ‘이마젠 2’에 새롭게 추가된 ‘텍스트 투 라이브 이미지’ 기능을 통해 마케팅 및 크리에이티브 팀은 GIF와 같은 애니메이션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구글 클라우드는 고객이 구글의 최신 기반 모델의 강력한 성능과 고품질 정보를 결합해 모델의 응답 완성도와 정확도를 향상하도록 버텍스 AI의 그라운딩 기능을 강화한다. 그라운딩 완료 후에도 기업이 손쉽게 모델을 배포, 관리, 모니터링하도록 ‘ML옵스’ 기능을 확대하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우수한 데이터 에이전트를 구축하도록 ‘빅쿼리’, ‘알로이DB’, ‘루커’ 등 대표적인 구글 클라우드 데이터 솔루션에 제미나이를 탑재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에 특화된 AI 코드 지원 솔루션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에 제미나이 1.5 프로를 도입하며 개발자 지원 역시 강화한다. 구글 내부 개발자 대상으로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를 배포한 결과 일반적인 개발 작업 완료 시간이 40% 이상 단축됐으며 새로운 코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55% 단축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생성형 AI는 기업의 사이버 보안 체계 개선에도 강력한 효과를 제공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기업이 보안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뛰어난 보안 성과를 달성하도록 위협 인텔리전스 및 보안 운영 등에 제미나이를 도입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용 제미나이를 활용하면 지메일, 구글 닥스, 구글 시트 등에 탑재된 AI 에이전트로 업무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한편, 전 세계 구글 클라우드 고객과 파트너 약 3만여명이 넥스트 24에 참석한 가운데 한국 기업 90여곳이 다양한 어젠다로 참여한다. 이 중 넥슨·당근마켓·대한항공·카카오브레인·카카오헬스케어는 세션 연사로 참석, 구글 클라우드 활용 및 협업 사례를 발표한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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